2인 극 연기, 쓰일 수 있게 연습하려면.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5.01.30 23:31:34

 

활동을 염두에 둔 배우라면, 당연히 독백 연습만 하진 않을 겁니다. 결국 오디션을 보고 출연을 하게 되면, 상대와 연기하는 것을 잘 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2인 극을 연습할 때 '쓰일 수 있게' 연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복 연기가 가능한 분들이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제 영화/드라마에서 찍는 각도로 여러 번 촬영'해보세요.

그리고 간단한 편집 후, 편집된 영상을 모니터링하세요.

어떤 각도로 찍어야 하는지는 아래 칼럼이나 영화/드라마를 참고하세요!

 

<'배우를 위한' 촬영 현장/카메라 필수 용어 정리>

https://blog.naver.com/rmrdptnf/223477513173

 

 

 

 

이 작업을 하면 본인이 지금 무엇이 부족한 지가 적나라하게 보일 겁니다.

상대 말에 리액션을 못하는지,

내가 의도했던 표정과는 다르게 명확하지 않은 표현이 나오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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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촬영 수업 중

 

기실에서는 2인 극을 다룰 때, 촬영하고 편집한 후 모니터링까지 하는 과정을 꼭 거칩니다. 많은 기실 친구들이 처음 이 작업을 하면 꽤나 충격을 먹습니다. "아니 내가 이렇게 생겼다고? 와 내가 이렇게 연기하고 있다니.." 하면서요.

기존에는 얼굴만 알아볼 수 있게 멀리서 기록용으로 찍었다면, 이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카메라가 연기하는 배우 쪽으로 굉장히 가까이 들어가 타이트하게 그리고 다각도로 찍어내기 때문에 더더욱 모니터링하기가 고통스러워지는 겁니다.

그러나 실제 영화나 드라마처럼 촬영한 후 편집된 영상을 보면, "제3자가 볼 때 내 모습과 연기가 이렇구나" "지금 내 연기를 영상으로 만들면 이렇게 나오겠구나"를 빨리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배우들의 실력 향상이 이때 빨라집니다.

물론 코치가 촬영 단계에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촬영 용어나 팁을 알려주고, 모니터링 된 영상을 같이 보면서 어떤 것이 문제고 지금 배우가 분석한 표현이 겉으로도 보여지려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카메라 테크닉에 관한 교육을 하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전에 본인이 연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피드백을 수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뀌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게 되는 겁니다.

코치 없이 동료 배우와 연습을 할 때에는 누군가 보완 방법에 대해 알려줄 순 없겠지만, 편집된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하고 바꿔나가기에는 이 방법이 아주 좋습니다. 연습 때 꼭 해보세요!

 

 

<기실 철학과 시스템> 

https://movie119.modoo.at

 

<코치 별 수업 후기>

https://m.blog.naver.com/rmrdptnf/223741988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