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병, 못 고치면 개그맨들에게 밥그릇 뺏긴다.

극예술 2023.08.29 1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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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도 똑같다.

창의력과 기획력을 어떻게 발휘하냐에 따라

성공의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 mz 배우들을 봐라.

snl 출신 배우들은 봐라.

다들 저마다 유튜브 채널이 있고,

그것을 스스로 키워본 배우들이다.

고민시 배우도 자기가 단편영화 제작,

연기 다 하지 않았나?

구교환 배우도 단편영화 기획, 편집, 다 한다.

플랫폼의 힘 무시하지말고,

나는 이 새로운 시대의 환경을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라.

그렇게 해서 내 스스로 힘이 커진다면

더이상 프로필 대행, 투어, 필름메이커스에

목숨걸지 않아도 된다.

더 이상 을이 아닌 갑이 된다.

 

'더이상 어딘가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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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라는 감정을 건드리는 거죠.

그래서 꼭 시간과 노력이 좋은 결과물과

비례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예상치 못한 데서 웃을 수 있으니까요.

공부로 해결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보다 직감을 믿는 것 같아요.

 

2)

시간 대비 결과물이 나올거라고 믿는건

약간 하수까진 아니고 중수?

근데 고수 정도 되면 다르게 생각한다.

고수가 되기까지 경험과 시간투자를 많이 해보면서

서서히 양보단 질을 관리하게 되고,

그러면서 시간 대비 결과물 안나올 수도 있다 라는

깨달음의 경지까지 가는 거다.

위 말처럼 이건 무슨 제품을 만드는 일도 아니고,

배우도 사람의 '감정'을 건들이는 일이다.

그래서 공부 보단 직감, 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직감을 믿기 위해서,

공부와 연습을 등한시 해도 된다고

해석 하는 사람은 없겠지?

그 직감이 생성되기 위해서

수 많은 시행착오와 공부를 해야 한다.

그때서야 쓸모있는 '직감'이 생긴다.

'촉'이라고 하지.

이해하기 쉽게 연애로 비유하자면,

사람을 많이 만나보고, 어울려봐야

사람을 겪어봐야,

누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아는거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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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얕고 어설프게 따라 하지 않으려 해요.

세상에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정확히 나뉘지 않거든요.

모든 사람은 결국 '이해되는 면' 이

있는 것 같아요.

3)

얕고, 어설프게 따라하지 않는다 라는

마인드가 배우지망생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개그맨들이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더 뛰어난 것 같다.

표현의 핵심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그에 비해 배우들은 예술뽕에 취해서

핵심이 뭔지를 알진 못한다.

중요한 건, *인물을 이해하는 것

내가 그 사람을 악인과 선인으로 나누지 말것.

그것은 감독이 설계하고, 판단은 관객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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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피식대학이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면,

이젠 질적 성장이

필요한 타이밍인 것 같아요.

우리는 과감한 시도를 더 많이,

자주 할 계획이에요

4)

중요한건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두가지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

근데 배우들은 질적 성장에만 집중하는 면이 강하다.

여기서 포인트는,

양적 성장 -> 질적 성장 이라는 점이다.

지금 다들 양적 성장을 충분히 했는가?

그점 부터 의심 해봐라.

처음에는 무조건 양으로 때려 잡아야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작품들을 보고

남들보다 더 많이 책을 읽고

남들보다 더 많이 전략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를 좋아할 관객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이 나에게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지,

등등

쓸데없이 내 미래 고민하지말고..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고민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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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마자 웃기면 통과.

설명이 필요하면 탈락이에요.

5)

연기도 마찬가지 아닌가?

배우가 어떻게 분석했고, 뭘 보여주려고 했는지,

구구절절 관객에게 설명해야 하나?

우리가 송강호,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보고,

설명을 요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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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배우지망생들이 개그맨들에게 본 받아야 할 점.

이런 끈기, 집념.

기본적으로 5-6년을 버틴다는 게

정말 놀랍지 않은가?

배우들보다 더 좁은 선택지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개그맨들.

그래서 일까?

더 창의적이고, 더 매력적이고,

인물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이 깊은 것 같다.

그리고 웃음을 사랑해서

5-6년을 버틸 수 있는 집념,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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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람은 모두 위기를 겪을 때,

딱 두가지로 반응 한다.

망할거야 or 설마 망하겠어?

결국, 스스로 방법을 찾는 사람은 성공하고,

포기하고 중도하차 하는 사람들은 실패한다.

근데 이런 자세가 연기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도 포기하는데,

억지로 하는 일은 오죽할까?

누구든, 무슨일을 하든, 위기는 한번쯤 겪는다.

자잘한 힘듦은 수없이 겪고.

근데, 그 위기를 어떤 자세로 보내냐에 따라,

미래의 나의 모습이 달라지는거다.

위 인터뷰를 보면서,

피식대학은 언제였어도 성공 했겠구나 싶다.

개그맨, 배우 정말 닮은 직업이고,

사실 한끗 차이.

근데 저는 개그맨들이 훨씬 더 똑똑하고,

센스있고,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배우들보다 더 전투적이고, 치열한 느낌이 든다.​

여러분 속에 있는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 속에 있는 여러분을 사랑하지 마라

스타니슬랍스키

 

 

 

(by.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