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흡'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연기나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호흡'이라는 단어를 많이 얘기하게 됩니다.
그만큼 이 '호흡'이라는 것이 배우의 연기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인간은 잘 의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것도 신체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호흡하며 말이죠.
근데 배우의 연기는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작업이니, 당연히 인간의 호흡에 대해 밀도 있는 연구와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배우의 연기에 필요한 호흡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우선 첫 번째는 '기본 호흡' 입니다.
기본 호흡은 말 그대로 기본적으로 우리가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을 말합니다.
이건 연기를 하는 배우에게 중심을 잡아 주는 뿌리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깊고, 단단하고, 풍성한 호흡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배우들이 복식호흡을 훈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겁니다.
저는 '몸통호흡'이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만...
그 이름이 뭐가 되었든 간에, 배우라면 이 기본 호흡에 대한 연구와 훈련은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배우가 연기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긴장과 이완, 신체 밸런스, 발음과 발성, 톤, 에너지 등이 '기본 호흡'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연기적 호흡'입니다.
이건 표현하기 위한 호흡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서적 호흡, 감정적 호흡 등으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배우의 연기는 극적 상황에 놓여진 한 인물의 모습을 표현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인물은 그 상황이 주는 상태를 가지고 있겠죠.
연기가 진행 되면서 목적을 이루려는 인물은 고군분투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계속 상태가 변할 겁니다.
시청자는 바로 그 인물의 상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가장 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태를 잘 표현하기 위해 '연기적 호흡'에 대해서도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쁠 때의 호흡과 슬플 때의 호흡이 다르고, 공포스럽거나 설레일 때의 호흡들이 다 다릅니다.
그러니 각각의 상황과 인물의 상태에 따른 호흡들을 표현하기 위해 성실하게 훈련해야 합니다.
오늘은 '호흡'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위에 말한 호흡에 대한 훈련이 충분히 되지 않고 연기를 하게 되면,
호흡 유지가 잘 되지 않는다 거나 공감이 되지 않는 어색한 연기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 배우 여러분 '기본 호흡'을 통해서 단단하게 서있으며,
'연기적 호흡'을 통해서 상태를 온전하게 표현하는 배우가 됩시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액팅코치 김코치> 유튜브 채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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