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
보통 작품 오디션은 이 정도 인원끼리 경쟁하게 됩니다.
필름메이커스에서 공고 하나가 뜨면 규모에 따라 300~1500명 정도가 지원합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프로필과 연기영상으로 20~30명의 1차 합격자가 나옵니다. 더 적을 수도 있고요. 1차에서 거의 다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오디션 장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인원은 결국 1차 서류 심사를 합격한 2~30명.
수업 이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특히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해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좀 더 특별한 시간이 되었는데요. 배우들의 실전 감각을 늘리기 위해, 현장 배우 활동을 목표로 하는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와 연극 영화과 입시를 목표로 하는 <극예술스튜디오>가 콜라보 하여, 희망자에 한에 제1회 극기 독백 대회를 열었습니다.
독백 대회 무대
( 배우들의 초상권을 위해 전원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
과정
독백 대회 포스터
소극장 안, 대회 포스터가 붙어져 있는 길을 따라 들어오면 시험장 도착!
발표 순서는 랜덤. 당일 오디션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1~32번까지 번호표를 직접 뽑았습니다.
스태프로는 각 단체 졸업 배우들이 도와주었고, 심사는 각 단체 대표· 부대표· 단장님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순서표 뽑기
각 단체 임원진 심사
독백 대회 POINT!
"내가 만약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
'20~30대 나와 같은 꿈을 바라보고 있는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리고 '선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알아본 배우들은 직장 연차를 쓰거나, 멀리서 숙소까지 잡으면서 참여하려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할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하는 것 같아요. "행동하는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32명의 배우들은 각자 열심히 준비해온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긴장 속에 진행된 대회 현장....
독백 대회 현장
배우들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상위권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3등!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조00 배우!
▼
2등!
극예술스튜디오 전00 배우!
▼
▼
▼
대망의 1위... 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은?!
대표님 1등 발표
▼
▼
1등!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박00 배우!!!
상장과 상금 50만원, 그리고 대표님과 인증샷 촬영^^
추가로 심사위원 평가뿐 아니라, 관객 평가 점수로는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조00 배우가 1위를,
극예술스튜디오 이00 배우가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사실 순위는 오늘 하루의 결과일 뿐!
더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이날 참여한 배우들은 무엇을 얻어 갔는지였습니다.
선택받는 사람, 배우
극장 관객석, 대회에 참여한 배우들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참여한 배우들마다 오늘 무엇을 느끼고 얻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참여한 배우들의 느낀 점
1. 들어올 때부터 호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 자신감, 너무 중요하다.
2. 기본기 진짜 중요하다. 일단 기본기가 안 되면 처음부터 안 보게 된다.
3.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달아 발표를 하니, 나중에는 몇 명만 기억에 남는다. 결국 누가 선택받는지 알겠다. 앞으로 오디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성이 잡힌다.
4. 무서웠지만, 피하지 않고 참여한 게 너무 잘 한 것 같다.
심사 포인트
심사 POINT! (상위권에 든 배우들의 특징)
1. 자신의 이미지, 그리고 포지션(쓰임새)을 정확히 안다.
2.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3. 본질을 놓치지 않는다.
4. 준비도에서 벌써 정성이 보인다. (소품, 의상 등도 한몫)
5. 결국 기억에 남는 '한 포인트'가 중요하다. - 가장 중요한 것. '기억에 남는가'
이어지는, 임원 코치진들의 조언 시간.
참여하지 못한 배우들을 위해, 오늘 칼럼으로 공개하겠습니다!
꼭 기억할 것.
"목적에 맞게 준비하세요. 입시를 하는 경우, 우선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을 나갈 준비를 하는 경우에는 그에 맞게 준비를 하는 것이고요. 다른 사람들 연기를 보고, '저게 더 잘 하는 연기인 것 같아!'하며 중간에 흔들려서 경로를 틀진 마세요."
"연기력이 아니라, 순간 집중력 싸움입니다."
-극예술스튜디오 단장-
“오늘 여기 온 것만으로도 스스로 칭찬해 주세요. 전체 인원의 3분의 1 정도가 참여하였는데,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발 앞선 겁니다."
"좋은 평가가 오가기 위해선 '기본기'와 '개성' 둘 다 갖춰나가야 합니다."
-부대표-
"인생은 생각보다 공평합니다. 불편한 걸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불편한 건 다들 피하고 싶죠.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걸 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격차를 벌입니다. 그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고요. 인생은 베팅 게임이에요. 베팅하지 않으면, 게임에 참여조차 못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많이 해봐야 해요."
"인생은 한순간의 이벤트로 바뀌지 않습니다."
"연기는 사이즈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내 연기를 200명 앞에서 하는 건지, 1명 앞에서 하는 건지, 무대인지 카메라인지 파악해서 그에 맞게 연기해야 합니다."
"자기 군에 맞게 연기를 해야 합니다. 포지셔닝을 잘 못하면 선택을 못 받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냉정하게 밖에서 봐야 합니다."
-대표-
"오늘 누군가는 이 자리가 설레는 자리였을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는 많이 낙담하고 실망하는 자리였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앞으로 5년, 7년 뒤에도 지금처럼 똑같이 내 연기에 좌절하는 시간이 올 수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래도 계속해야 해요. 떨어지고 좌절할 거 알아도 계속하는 게, 배우의 자격인 것 같아요.”
+(추가) 기실 단톡방에 남긴 글 +
"다들 참여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을 거고 무서웠을 텐데, 자리에 끝까지 버티고 있던 것만으로도 잘 해낸 겁니다 :)
오늘 잘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못했다고 낙담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입시하는 게 아닙니다. 한두 번 반짝 결과로 끝나는 일이 아닌, 정말 몇 년씩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버텨야 하는 일입니다. 장기전이에요. 무슨 좌절을 하게 돼도, 정말 포기하고 싶어도 '오늘만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매번 계속 다시 일어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가실영화연기스튜디오 단장-
포기하지 마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X 극예술스튜디오 독백 대회 단체 사진
기실 배우들은 앞으로 현장에 나가기 위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봅시다!
극예술 배우들은 입시가 한창인데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기실의 철학과 시스템]
[기실 상담 원칙]
https://blog.naver.com/rmrdptnf/221775479947
[112명의 1년 성장 후기]
https://movie119.modoo.at/?link=2qr17wy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