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gestapo8 2009.09.03 16:28:20
무의식을 의식화 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운명"
이라고 부른다.
- 칼 융(Carl Jung)


융의 이야기를 뒤집어 본다면 우리는 운명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무의식을 의식화 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의식을 의식화 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무의식적으로 전화벨이 울리자 전화를 받았다.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까딱거렸다.
무의식적으로 화를 내고야 말았다.


유심히 살펴 본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패턴, 자신의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패턴의 반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면서도 많은 일들이 일종의 ‘자동 반응 기계’의 작동처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로 ‘정신이 나간’ 사람의 행동을 살펴보자.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있다면 결코 하지 않을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행동과 삶을 바꾸어내지 못하리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한 것이다.

운명은 우리 마음 깊은 무의식에서 나온다. 그곳에는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의 씨앗과 무한한 창조력이 함께 잠재되어 있다. 사실상 우리는 이미 그 무한한 창조력을 통해 현실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다만 운명의 씨앗으로부터의 제한된 현실만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을 의식화 하라!
매 순간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동기에 의해서 지금의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려라!
자신에 대해서 ‘무(無)의식 - 알지 못하는 의식’ 이라는 특성을 가진 마음의 부분들을 최소화하라!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자신조차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마음과 신념에 대해 파악하라!

이것이 과거의 결과로서 주어진, 무의식의 일부인 운명을 바꾸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