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망생들이 혼자서 정말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 하겠고, 말하면 내가 의지 약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죠. 이럴 때 ‘그저 내가 게을러서 열심히 안 하는 거야.’라고 덮어버리면, 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말 배우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어떻게든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다음 두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해보세요.
“배우가 되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배우가 되는 것은 나에게 어느 정도로 의미가 있는가?”
정말 솔직하게 답해보세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열심히 안 한다는 것은 실제로 배우 되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가 되는 것보다, 지금 나에게는 다른 게 더 의미가 있는 거죠. 대표적인 경우는 ‘돈’입니다. 물론 단순히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을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벌어서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이 배우가 되는 것보다 나에게 훨씬 의미가 있어.” 혹은 “배우라는 꿈보다는, 나는 돈을 벌어서 내 가족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배우는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데, 나는 안정이 더 중요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향해 움직입니다.
“왜 굳이 배우인가?”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는데, 왜 나는 굳이 배우인가?”
여기에 대한 나만의 답이 있어야 합니다. 연기를 좋아하는 것과 배우가 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연기를 좋아하면 학교나 직장인 혹은 종교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연기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연극 심리치료를 할 수도 있고, 연기 코칭을 할 수도 있고, 그 외 연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의지’란 결국, 그것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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