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영화제작을 배우면 얻을 수 있는 3가지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1.08.15 20:37:26

단편제작반 1기_블로그 1.png.jpg

 

1. 현장에서 배우의 포지션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촬영 실습 경험 없이 연기만 배운 배우가 현장에 투입되면, 처음에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배우와 아닌 배우는 차이가 크게 납니다.

제작 반 1기에 참여했던 배우들 중에는 제 정규 수업을 듣는 제자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말은 안 했지만, 그들의 변화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몇 개월 사이에 배우로서 더 프로페셔널 해진 그들의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배우가 제작에 대해 공부하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배우로서 책임감도 강해지고, 제작 과정을 다 꿰뚫게 되니 정규 수업 때 촬영 실습을 해도 본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딱딱 알아서 움직였습니다. 수업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당연히 이런 배우들을 더 믿고 배역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배우로서 일이 없을 때도 연기를 놓지 않을 수 있다.

배우는 많고 작품은 적습니다. 즉, 뽑히는 사람이 소수입니다. 그리고 그 소수도 거의 독점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활동은 하고 싶은데 경력도 없고 누군가 나를 뽑아주지 않는다면,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나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기 영상을 제작하여, 배우로서 PR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출연 경험이 많더라도, 어느 지점에서 주춤하는 시기가 옵니다. 지금보다 더 올라가고 싶은데, 벌써 그 자리에 실력 있는 선배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배우로서 쌓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작품성 있는 영상을 직접 만든다면, 스스로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배우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3. 오디션(미팅)을 준비할 때 감독의 시야를 갖고 접근할 수 있다.

“저 이런 거 잘해요. 저 뽑아주세요.”에서 ‘감독이 이 작품을 만드는데 어떤 게 필요할까? 나는 여기서 어떤 걸 줄 수 있을까?’ 등의 새로운 기준을 갖고 오디션에 참여하게 될 겁니다. 배우의 시야만으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죠.

그러면 그때부터는 감독과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단순히 나를 평가하고 떨어뜨릴 수 있는 사람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할 동료로 생각되니 훨씬 더 여유 있게 오디션에 임할 수 있습니다.

“전 열심히 연기 연습하고, 지원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왜 안 될까요?”

안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일 겁니다. 안되고 있는 사람도 여러 명일 거고요.

근데 이때 누군가는 연락 오기만 기다리고 있진 않을 겁니다.

[기실 단편영화 제작반 목표 /5개월 커리큘럼]

https://movie119.modoo.at/?link=eu1yudly

[기실의 철학과 시스템]

https://movie119.modoo.at/

​​

​[82명의 1년 성장 후기]

https://movie119.modoo.at/?link=2qr17wy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