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나게 될 예비 배우들에게.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1.06.29 2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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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대문에는 이렇게 저희 목표가 크게 붙어 있어 찾아오기 쉽습니다.ㅎㅎ

요즘 기실은 2반이 졸업을, 또 다른 2반이 개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 일주일에 하루만 수업하는데도 양쪽 다 한 반씩 해당되어서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그동안 제가 수업과 입단 상담을 하면서 느낀 것은, '(예외는 있지만) 누구 하나 간절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각자만의 사연을 갖고 기실에 옵니다.

낯선 환경과 처음 겪어보는 분야에 대한 긴장, 그리고 해보고 싶던 것을 시작한다는 설렘과 기대가 공존합니다. 개강 초기 반을 들어갔을 때는 돌아가면서 수업 후 느낀 점을 이야기하다가,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친구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선택하기가까지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실제로 그 상황을 마주하니 벅찬 감정이 드나 봅니다. 저 역시 어렵게 선택한 곳이 기실이었을 걸 알기에, 코칭 할 때 더욱 매 수업에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상담 때 제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 하기 나름입니다"입니다. 자신이 도전했을 때 그 결과를 다른 사람이 확신해 주기를 바랐던 사람은 아주 당황스러울 겁니다. 이 말을 듣고 나갈 사람이라면 기실에 입단하지 않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기실에 꼭 입단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멘토와 동료가 있어도 본인이 안 하면 끝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일 테니까요.

기실에 입단하여 현재 개강을 앞둔 배우들과, 기실 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 오늘 글 마무리할게요.

연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 시작할 때 너무 많은 것을 계산하지 마세요.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정상이니까요. 간혹 연기 분야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먼 일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실 홈페이지만 몇 년 간 보다가, 결국 꿈을 접지 못하고 뒤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와서 직접 첫 수업을 듣고 나면, '뭐가 두려워서 그동안 그렇게 시간을 끌어왔을까. 그냥 하면 되는 건데.' 하며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 몇 년 동안 한 번이라도 직접 배우고 경험했더라면, 훈련이든 포기든 뭐라도 결정이 나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 경험이 나의 인생에 어떤 방향으로 도움이 될지는 정말 해보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진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연기를 이전에 배웠지만, 공백기를 가졌거나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실에 찾아온 분들! 다른 곳에서 배움을 하다가 뭔가 잘 못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연기력 향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상 목표를 하나 더 잡고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내가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기실 생활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겠다.' 등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1년 뒤 얼마나 본인 다른 모습이 되어있는지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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