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액팅 역지사지
메인 제휴 관계자 김 감독입니다.
간단한 제 소개 링크입니다.
https://smartactor.modoo.at/?link=br3v6qak
오늘은 배우에게 연기력 말고도 중요한 3가지에 대해서 전달드리겠습니다.
우선 배우는 연기만 잘하면 안 됩니다.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종종 뵙곤 합니다.
당연히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할 줄 아는 것은 프로 배우의 기본입니다.
그 기본이 없는 분들은
이 글은 그만 읽으시고 하단에 링크를 첨부한 칼럼을 먼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queendom1633/222313573696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정말 프로 배우가 되고 싶은 분들 일 겁니다. 프로 배우란? 역할에 맞는 합당한 돈을 ...
설득력 있게 연기를 할 줄 아시는 분들은
연기력 이외에 다른 것들을 사고를 하셔야 합니다.
영화와 드라마는 스토리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캐릭터는 배우를 통해서 보이고
스텝들은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고민합니다.
결국 배우의 연기는 영화, 드라마라는 매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됩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모르는 배우는 결국 현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영화 현장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배우에게 연기력 말고 또 중요한 3가지
액팅 역지사지
1. 무엇보다 시나리오.
현장을 알기 위해서 우선 시나리오부터 몇 번이고 정독하세요.
내 캐릭터가 나오는 부분뿐 아닙니다.
배우도 자신의 연기뿐만이 아닌 영화 자체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촬영이 시작되면 모든 스텝들은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예를 들어
남녀의 이별 신이라면 미술감독은 현장의 어떤 소품들이 두 남녀의 추억을 표현할지 생각하고
조명감독은 남녀의 오해를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표현할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죠.
촬영감독은 남자의 얼굴은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며 아련한 상황을 보다 애처롭게 만들 수도 있고
감독은 밝은 상황들을 교차로 연출하여 슬픈 캐릭터들의 상황을 대비를 통해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그 상황 속에서 알맞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연기합니다.
이렇게 톱니바퀴처럼 진행되는 하나의 팀워크가 결국에는 시나리오라는 커다란 줄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시나리오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시나리오는 영상 스토리텔링의 핵심을 꿰뚫는 제작 과정의 뿌리인 셈입니다.
2. 콘티는 스텝과의 가장 쉬운 소통 수단이다.
배우의 캐릭터가 시나리오 속 스토리를 통해서 나온다면 영화는 스텝들이 만들어 놓은 콘티를 통해서 표현됩니다.
영화 현장에서 항상 콘티를 확인하세요!
콘티 혹은 스토리보드라고 칭하는 그림 가득한 이미지를 보고 있노라면 단순히 만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에서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티는 연출자 그리고 현장의 모든 스텝들의 표현의 ‘의도’가 담긴 집약체입니다.
남녀의 이별 장면에서 여자 주인공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뒷모습만 멀리서 보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장면의 표현을 통해서
감독이 이 장면으로 슬픔의 애절함을 표현하고 싶은지 이별의 씁쓸함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영화가 어떤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읽고 자신의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캐치하세요.
콘티만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어도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현장 스텝들의 호칭들을 외워보자
현장에는 수많은 스텝들이 있습니다. 촬영감독부터 조명감독 미술감독 의상감독 등등… 수많은 스텝들이 있고 이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체계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면 이 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단 한 가지도 ‘그냥’되는 것은 없습니다.
내 캐릭터가 물을 먹고 있는 이 물 잔도 소품팀에서 고심 끝에 선택한 물 잔일 수가 있고 나에게 비추는 조명들도 단순히 공간을 밝게 만들려는 용도가 아닌 의미를 가지고 빛의 질감이 선택되고 조도가 선택되곤 합니다.
배우가 캐릭터를 연구하듯이 스텝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이 영화 속에서 ‘표현’을 할지 고민합니다.
스텝과 배우로 나뉘지 않습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하나의 팀만 있을 뿐입니다.
스텝들이 배우의 캐릭터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하듯 배우들도 스텝들의 역할과 ‘표현’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보다 좋은 팀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Step 이 우선 서로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영화는 결국 하나의 팀 작업입니다.
배우에게 필수 덕목은 연기이지만 연기는 영화를 통해서 표현됩니다.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고민하듯 스텝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눈여겨보세요.
영화가 공동작업이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고 이해하세요.
결론
바리스타는 커피를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듯이
배우라는 직업은 당연히 연기를 설득력 있게 잘해야 합니다.
그 이후 프로 배우로서 성장을 하려면
배우는 영화를 하는 사람인 것을.
인지하고, 그것에 맞게 끔 실행하고, 사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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