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질문'이셔서 답글을 붙힙니다.
우선, 저는 돈에 환장한 놈이 아닙니다.
돈벌려고 영화판 기웃거리는 놈도 아니고.. 앞으로 아무것도 변하는것이 없어서..아니 상황이 더 나빠져서 지금 100만원 받는거 50만원 받게 되더라도..영화를 계속 할겁니다. 돈을 한푼도 못 받는다 하더라도 시켜만 준다면 영화일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저는 돈 몇푼 더 받고 싶은 생각에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원칙인지..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건지..
뭔가 부조리하고 부정한것은 없는지 한번 따져보자는것입니다.
혹시, 영화판의 스탭에 대한 처우가 획기적으로 좋아져서 사람들이 영화판으로 막 몰려든다면..그것이 우려할 일입니까?
어째서 그것이 우려할 일이 되는지 잘 모르겟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것이 싫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그것이야말로 좀 안이한 생각 아닌가요?
'돈 조금 줘도 군소리 없이 일하는것'이 경쟁력이 될수는 없습니다.
마치 지금 영화판의 사람들은 그거 하나로 버티고 있다는 듯이 들립니다.
뭐 스탭들에게 돈많이 주고 처우 개선 해준다고 꼭 좋은 영화가 나오라는 법은 없죠.
하지만, 그건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공장의 노동자들 월급 올려준다고 제품이 좋은게 나오냐..고 묻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공장 노동자들 월급 올려주면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국제 시장에서 더 불리할수도 있습니다..그래서 그들의 봉급을 최대한 낮추는게 옳은 일입니까?
그건..그렇게 같이 엮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대만에는 영화산업이 없습니다. 브라질에도 없습니다. 예..없죠.
저는 지금 일년에 3편정도의 영화를, 거의 개인의 사비로 겨우 만들고 있는 나라에서 그런 영화일을 하면서 돈을 왜 안줘..라고 얘기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한국에는 영화산업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 탄탄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단 몇달이면 순식간에 존재자체가 없어져 버릴수도 있을만큼 위태로운 상태이기는 하지만..세계에서 손으로 꼽을만큼 커다란 영화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한 규모의 자국 영화산업을 가지고 있는 나라,,몇 안됩니다.
그것이 좀 더 탄탄하고 건실한..그래서 쉽게 와해되지 않는 구조가 되기 위해서도 영화인에 대한 처우개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따리 장사꾼들..이합집산하는 인력들..철새들..이런 요소들이 사라져야 좀 더 튼튼한 구조가 될테니까요. 헐리우드 수준의 대우를 애기하는게 아닙니다. 한국 영화산업 규모에 맞는 '적절한 대우' 입니다.
뭐 영화계에 노조가 생기고 스탭들이 돈을 더 잘 받게 된다고..
중앙역같은 영화가 나오는건 아닐겁니다.
하지만...중앙역같은 영화가 나오게 하기위해서 우리도 브라질처럼 영화산업을 없애 버리고 일년에 3편씩만 영화를 만들까요? 그렇게 하면 그런 영화가 나오나요?
그 역시 아닐겁니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처우개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거니까 하라는겁니다.
한국에 중앙역같은 영화가 없는 이유..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죠.
구조가 좋아진다고 그런 영화 나오는거 아닙니다.
중앙역같은 영화를 만들기위해 구조 개선을 하라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한테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직원들만큼 월급주면,
윈도우 2000 만들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회사 직원들보다 월급 더 많이 받으면 안되는겁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또 그렇다고 마이크로 소프트 직원들은 월급이 얼만데 우리는 같은 직종에 일도 더 많이 하면서 왜 월급이 더 적어..라고 얘기하는것도
옳은 일이 아닙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스탭에 대한 처우개선이라는 문제와 한국영화의 질적 발전이라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가지는 서로 목적이 되거나 조건이 되는 요소들이 아니고.. 그 자체로써 인식하고 발전을 모색해봐야 개별 사안입니다.
자꾸 두가지를 섞어서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인들의 처우문제가 획기적 전기를 찾지를 못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돈에 환장한 놈이 아닙니다.
돈벌려고 영화판 기웃거리는 놈도 아니고.. 앞으로 아무것도 변하는것이 없어서..아니 상황이 더 나빠져서 지금 100만원 받는거 50만원 받게 되더라도..영화를 계속 할겁니다. 돈을 한푼도 못 받는다 하더라도 시켜만 준다면 영화일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저는 돈 몇푼 더 받고 싶은 생각에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원칙인지..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건지..
뭔가 부조리하고 부정한것은 없는지 한번 따져보자는것입니다.
혹시, 영화판의 스탭에 대한 처우가 획기적으로 좋아져서 사람들이 영화판으로 막 몰려든다면..그것이 우려할 일입니까?
어째서 그것이 우려할 일이 되는지 잘 모르겟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것이 싫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그것이야말로 좀 안이한 생각 아닌가요?
'돈 조금 줘도 군소리 없이 일하는것'이 경쟁력이 될수는 없습니다.
마치 지금 영화판의 사람들은 그거 하나로 버티고 있다는 듯이 들립니다.
뭐 스탭들에게 돈많이 주고 처우 개선 해준다고 꼭 좋은 영화가 나오라는 법은 없죠.
하지만, 그건 좀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공장의 노동자들 월급 올려준다고 제품이 좋은게 나오냐..고 묻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공장 노동자들 월급 올려주면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국제 시장에서 더 불리할수도 있습니다..그래서 그들의 봉급을 최대한 낮추는게 옳은 일입니까?
그건..그렇게 같이 엮어서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대만에는 영화산업이 없습니다. 브라질에도 없습니다. 예..없죠.
저는 지금 일년에 3편정도의 영화를, 거의 개인의 사비로 겨우 만들고 있는 나라에서 그런 영화일을 하면서 돈을 왜 안줘..라고 얘기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한국에는 영화산업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 탄탄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단 몇달이면 순식간에 존재자체가 없어져 버릴수도 있을만큼 위태로운 상태이기는 하지만..세계에서 손으로 꼽을만큼 커다란 영화산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한 규모의 자국 영화산업을 가지고 있는 나라,,몇 안됩니다.
그것이 좀 더 탄탄하고 건실한..그래서 쉽게 와해되지 않는 구조가 되기 위해서도 영화인에 대한 처우개선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따리 장사꾼들..이합집산하는 인력들..철새들..이런 요소들이 사라져야 좀 더 튼튼한 구조가 될테니까요. 헐리우드 수준의 대우를 애기하는게 아닙니다. 한국 영화산업 규모에 맞는 '적절한 대우' 입니다.
뭐 영화계에 노조가 생기고 스탭들이 돈을 더 잘 받게 된다고..
중앙역같은 영화가 나오는건 아닐겁니다.
하지만...중앙역같은 영화가 나오게 하기위해서 우리도 브라질처럼 영화산업을 없애 버리고 일년에 3편씩만 영화를 만들까요? 그렇게 하면 그런 영화가 나오나요?
그 역시 아닐겁니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처우개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거니까 하라는겁니다.
한국에 중앙역같은 영화가 없는 이유..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죠.
구조가 좋아진다고 그런 영화 나오는거 아닙니다.
중앙역같은 영화를 만들기위해 구조 개선을 하라는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한테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직원들만큼 월급주면,
윈도우 2000 만들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회사 직원들보다 월급 더 많이 받으면 안되는겁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또 그렇다고 마이크로 소프트 직원들은 월급이 얼만데 우리는 같은 직종에 일도 더 많이 하면서 왜 월급이 더 적어..라고 얘기하는것도
옳은 일이 아닙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스탭에 대한 처우개선이라는 문제와 한국영화의 질적 발전이라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두가지는 서로 목적이 되거나 조건이 되는 요소들이 아니고.. 그 자체로써 인식하고 발전을 모색해봐야 개별 사안입니다.
자꾸 두가지를 섞어서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인들의 처우문제가 획기적 전기를 찾지를 못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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