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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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관리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아웃사이더
2020년 05월 25일 11시 54분 21초 301 3

저는 이 곳에 개인적인 의견을 쓰고 올리는 것, 앞으로 자제하겠습니다.

 

아무도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이 아닌듯하고, 또 아무런 유익 없이 반감과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생각인데 이 글 또한 마찬가지일 수 있기에 이 글이 마지막이기를 바랍니다.

 

여기는 본래, 한국영화를 이끌어가는 프로 감독, 제작자들이 정보와 스텝, 배우를 구하는 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영화하면 상업영화이고 여기 모인 배우들이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필름메이커는 점점 빠져나가고 이런 저런 냇가를 흘러, 흘러 앞으로는 극영화의 배우가 아닌 일상적인 동영상에 출연할 일반인을 모집하는 곳이 되는 날이 머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는 기존의 배우 이상으로 잠재력을 갖춘 아까운 배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배우들을 사용해 줄 기존의 유명 프로 감독, 제작자들의 활동, 모집이 필요합니다만 이것을 막고 있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 요소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이 곳의 아까운 배우들이 상업영화에 진출하는 길은 점점 더 막히고 멀어질 것입니다.

 

오랜 기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운영해 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관리자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한때 잠시나마 전권을 가지고 운영을 해서 돌려드리고자 잠시 착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욕심이 아니라 헌신이라 믿었고 그래서 그 헌신이 너무 부담도 되고, 관리자님의 매도의향이 잠시라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바로 포기했지요.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안 될 것도 없다고 보고 의견을 드립니다.

자본주의 상업영화가 이 곳에서 모집을 하고, 유명 감독이 이 곳에서 자유로운 글을 쓸 수 없도록 조성된 분위기를 제거해야합니다. 기존의 유명 감독은 자부심과 긍지를 넘어 아집이 있을 텐데 이 곳에 들어와 의견을 올리고, 모집을 하면 자칫 심판대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관리자님이 그 유명한 능력 필름메이커라도 그 심판대에 오르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심판대가 무엇인지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심판대를 관리자님은 두고자 하고, 저는 치우고자 하는 상충된 입장일 수 있습니다.

 

정의도 좋고, 투명도 좋고, 감시도 좋습니다. 그 분들은 국가기관의 검열이 불편해 거부하며 투쟁해 온 분들입니다. 감시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긴 합니다만 자유와 자본이 지나치게 제한받게 되면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맑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답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 방죽, 이 저수지 물에 물고기가 모여들어 살 수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필름메이커들이 모여 들어야 이 곳에 모여드는 독립, 학생 연출자들도, 우수한 배우 감들도 성장하고 진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점점 떨어져 남아 있는 사람들이 갈 곳이 어디 이겠습니까? 나중에는 이름을 필름메이커들이 아닌 유튜버들로 바꿔야할까요?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상업영화는 이 곳에서 모집을 하면 안 된다. 모집을 하더라도 불러 사용하면 안 된다. 지원자들에게 연락하면 안 된다. 유명 감독, 제작자는 이 곳에서 글을 올리면 안 된다.’ 그 이유를 제가 알 정도면 관리자님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더 이상 필름메이커들의 사이트가 아니라 필름메이커들을 감시하고 검증하는 사이트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제 생각이 공감이 안 되는 오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믿음으로 제 생각을 게시판에 더 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 일방적인 의견이 이 사이트 발전에 장애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아무런 영향가치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세를 지고 있는 입장에서 관리자님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이것은 불만이 아니라 충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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