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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2 (퍼온글)

videorental
2003년 01월 20일 02시 35분 38초 11570 8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우리 학교 도서관이나 전산실 화장실에는..

수많은 낙서들이 있습니다..

가끔 절 미치도록 웃기게 만드는 낙서들을 보면..

정말 일(?)을 보면서도 유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선 ...

 

" 긴급 속보!! 이순신 사망!! '

 

 

누가 이렇게 써놨더군요..-_-;;

 

 

근데 절 웃기게 만든 건 이 낙서가 아니라...

밑에 다른 사람이 이렇게 써놨더라구요..

 

 

 

 

 

 

 

 

 

<=== ' 알리지 마라 일렀거늘... '

 

 

 

 

 

 

정말 기지가 번뜩이는 ..

또 동감하는 그런 낙서도 하나 있었습니다..

 

 

 

 

 

 

' 급하게 O싸구 났더니..휴지가 없다..우짜지? '

 

 

 

 

 

 

다른 사람이 해답을 적어 놨더군요..

 

 

 

 

 

 

 

 

 

 

 

 

 

 

' 변기 뒤뚜껑을 열고...그 물로 닦지. '

 

 

 

 

 

 

-_-;

 

 

 

 



또 이런 낙서도 있었습니다.

' 지금 옆 칸에 앉아있는 어떤 놈이.. O누면서 여자친구랑 전화를 하고 있다..

아무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O누면서 전화를 받다니..

마치 여자친구 없는 날 놀리는 거 같아.. 화가 난다..

내가 먼저 닦고 나가서..확~! 물 뿌리고.. 도망가야지. '

 

 

저도 속으로 이 분(?)이 물을 뿌렸길 간절히 바랬습니다..-_-;;;
 

 

절 가장 웃기게 만든 낙서를 소개하면..

 

'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졌다..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용기가 없다. 그녀 생각만 하면 공부고 뭐고..

다 싫고 죽고만 싶다.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

 

 

<== ' 이미 떠나간 버스야. 쓸데없는 낙서나 하지 말고.. 공부나 해. 임마! '

<== ' 이건 사랑이지 버스가 아냐! 밥통아.충고 해주려면 제대로 해줘.

사랑에 가슴 아픈 이여.. 사랑에 시기가 따로 있지는 않다.

지금 다시 다가서 보시오. '

 

<== ' 내가 왜 밥통이야? 이 짜샤! '

<== ' 니가 왜 밥통이 아냐? 이 꼴통노므스키야! '

<== ' 처음에 낙서했던 사람인데요.. 두분 싸우지 마세요..

저로 인해 두분이 싸우시게 되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쨌거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마지막 낙서 입니다. 이것두 죽음임다!

화장실의 문 맨위쪽에 적혀 있었습니다.

"나는 똥누면서 이렇게 높이까지 글쓸 수 있다."

바로 밑에 써있는글
"너 진짜 다리 짧고 허리는 길구나"

아래에 써있는글
 

"두번째 녀석두 만만치 않아"

그리고 맨아래는 이렇게 써져있었지요.

 

"엉덩이 들고 낙서 하지 마라. 네놈들 글읽다가 흘렀다."
 

도서관 화장실에서 정말 미친듯이 웃어 댔습니다.. ^^;

전 요즘 한 번 갔던 화장실에는 다시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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