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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공연연기예술학부 김길혜교수님 칼럼

sadkys
2015년 09월 10일 00시 54분 00초 149

semmy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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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있어서 음성훈련과 듣는 것의 중요성>

 

연기 훈련법에 접근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의 배우들이 감정에 몰입되기를 애써 기다리기 보다는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 물론 그러한 기술을 개발시켜 습득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기술을 개발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몸에 대한 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 중에서 목소리의 개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직한 목소리는 배우의 내면 세계를 연결시켜 주며 나아가 배우가 느끼는 것에 반응 해줄 것이다. 훈련으로 개발된 음성의 유연성과 힘은 정직한 목소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음성을 개발하는 데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은, 상대 배우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대 배우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자신의 목소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서 목소리를 연출하는 배우는 아마도 상대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 않을 것이다. 또 너무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거나 너무 작은 소리로 이야기 하는 배우들 역시 상대 배우의 소리를 듣고 있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큰 소리는 상대 배우와의 사이에 그리고 관객과의 사이에 거리감을 형성하기 때문이며, 작은 소리는 상대 배우나 관객들이 작은 목소리를 듣든지 말든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어떤 대사에 억양을 미리 정해 놓는 배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정직성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결론적으로 다른 배우의 소리를 잘 듣는 것은 예상 밖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상대 배우가 얘기하는 것을 열심히 듣는 배우야 말로 진정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상대 배우가 말할 때 그들이 표현하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그 결과로 생기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성 기관을 가지는 것이 배우의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배우를 위한 음성훈련/ 척 존스 지음/ 허 은, 김숙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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