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재 모 대학 연극영화학과에 졸업해 영화연출을 하다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영화와 관련없는 곳에서 6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회사 다니는 중에도 영화감독의 꿈을 놓지 않고

시나리오교육원에서 장편 시나리오도 쓰고 트리트먼트도 많이 써놓긴했는데..

그걸 단숨에 제작하기엔 회사를 다니면서 현실적인 여력이 마련되지 않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시작이 반이다 라는 심정으로 작년에 퇴사를 해서 무작정 다시 영화제작에 도전했습니다.

운좋게도 퇴사하고 2달 후, 제가 꼭 찍고 싶었던 단편 시나리오가

작년도 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에서 제작지원을 받게되어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찍고 나니 제 계산과 달리 물가도 그렇고 인건비도 6년전에 비해 너무 올라있었습니다.

제 사비로 현장스텝분들의 인건비를 지불하긴 했는데 이젠 후반제작과정이 기다리고 있네요...ㅎㅎㅎㅎ

(증말 작은영화 한편 만들기도 이렇게 힘듭니다ㅜ)

이런 상황을 스텝분들과 저의 지인에게 얘기를 해보니 텀블벅 도전을 제안하시더라고요.

사실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 구걸하는 것 같은 모양새라 처음에는 조금부끄럽게 생각했는데

이것이 누군가에는 또 다른 면에서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PD님의 말씀에

비뚤어진 마음을 내려놓고 텀블벅 펀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펀딩을 위해 포스터도 만들고, 예고편도 만드는 과정에서

또 다른 창작의 경험을 하게 되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무척 재밌었던 경험이 된 것 같아요ㅋㅋ

꼭 무사히 영화제작에 성공해서 영화제작 혹은 자신의 글로 영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께

성공경험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도 듭니다.

아래 링크에 자세한 영화 예고편, 시놉시스, 기획의도를 비롯해

실제 단편영화 제작을 위한 여러 정보들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고...!

https://tumblbug.com/62958846

텀블벅이라고 해서 무조건 후원하실 필요없어요^^

커뮤니티창에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만 해도

저 포함 저와 함께 영화를 제작한 스텝들에게 영화제작의 길을 지속할 수 있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