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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보고싶은, 너무나 감사한 감독님과 PD님......

nskorando nskorando
2010년 11월 16일 10시 28분 19초 64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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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너무나 애태우시는 그리운 감독님과 PD님

두 분을 찾습니다.

 

영화스텝만으로 생계유지가 버거워

쓰리잡을 하고 있는 저에게

 

600 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홀라당 해잡수시고

반년여의 시간을 잠적해주고 계시며

 

우연히 마주친 논현동 실내포장마차에서는

제 단골집이라 말씀드리니,

 

감독님도 단골이셨던 그 정겨운 포차를 갑자기 발길을 뚝 끊어주시고

여러모로 감독님의 그 수고로움에

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또 포장마차 사장님께서도 감독님안부 많이 궁금해하세요^^

 

덕분에 너무나 커다란 깨우침을 가슴에 새기며

그립고 감사한 마음에

이곳에 이런 글까지 올립니다...

 

또한,  근근히 버텨온 월세를 지금은 6개월이나 넘게 내지못하고 있어

도둑고양이마냥

집주인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노하우까지 알게 해주시고..

 

처음엔 얼마간의 시간을 기다려달라, 꼭 주시겠다

사람의 나약한 마음에 열정적인 호소를 하시더니 

 

이제는 감독님께서는 핸드폰까지 꺼놓으시고

며칠전엔, 정지까지 해주신것에......제가 무엇을 잘못했나.....

저로 하여금 많은 걸 뒤돌아보게 하고,   많은 걸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얼굴 검고 쌍꺼풀 짙으신,  송X근 PD님,

살짝 마르시고 목소리 살짝 허스키하신,  김X균 감독님...

 

너무나 그립습니다.

연락좀 주세요.

 

돈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급기야 제가 항우울제를 먹게까지 되어

사기죄, 괴씸죄로  고소하라는

제 주변의 철없는 영화인 선후배님들도 계시지만

 

어렵고 힘든 영화인들끼리

그렇게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연락좀 주세요. 두 분의 안부와,  많은 소식들이 궁급합니다.

.............

 

그 외, 저에게 도움을 주실 영화인 선후배님들께서는

쪽지나 댓글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그 외, 150 여만원에 달하는  술값을 

술김에 계산못하신건지..안하신건지....여튼..........김 모 감독님..

 

왜 갑자기 제 연락을 안받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여러 배우선배님들과 덕분에 인연을 쌓게되어,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알게 해주신 .. 여러 부분들이 감사하여

 

감독님께는 뭐......감독님의 여러 고뇌를 느꼈던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위로주 사드렸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언제 현장에서 마주치게 되면... 나중에 소주나 한잔 사주십시오....

 

 

 

영화에 대한 열정은 내가 살아가는 힘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야나기사
2010.11.28 10:24

요즘은 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는 한데 , 저는 사람들이 행동이나 언변등이
무슨의미인지 모르는 관심보다는 시놉시스 및 공연 프롤로그를 많은 사람들이 작성하며
시내에 있는 노상카페, 레스토랑, 공원, 놀이동산, 미술관, 오락실, 노래방, pc방, 친구집 등을
배경으로 쓰면 괜찮을것 같아요. 잘 모르는 분들이 읽는다면 시놉시스 및 프롤로그 범위는
1페이지입니다.

 

 


                                                   

 

 

 

 


                                                            d
                                                         2010.11.28

TheThing
2010.12.09 08:08

아놔. 읽다가 눈물 흘릴 뻔 한거 지난 주 개콘 본 거 생각하며 겨우 이겨냈네요.

 

두 분의 화려한 훈훈한 콤비네이션이 명문 속에 녹아 질질 흘러내리네요.

 

영화밥처먹고 살면서 저도 떼인...아니.. 아이구 말 조심... 아직 받아야 할 돈이 천단위에서 놀고있는 마당인지라

 

윗글 읽고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렇죠. 다 제가 못 난 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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