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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페이는 없습니다,

eroping
2015년 01월 26일 17시 00분 41초 1206 6

 그래도 제 영화는 찍어야겠어요."


 자기 집 짓는데 기술자들 불러놓고 "밥은 사줄테니까 그냥 좀 해주셈"


경제력이 없으면 집을 짓지 말던가.


 "나중에 집 값 100배 오르면 방 한 칸 쓰게 해줄게요"


이러고들 있다.


공익성이 많거나 사회에 보탬이 될만한 그런 기획이라면 또 모르겠다만


뭔 고등학생 일기만도 못한 시나리오 들고와서 예술할 건데 돈은 없다 그러니들.


영화 참 쉽지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은미
2015.01.26 19:13
공감이요 속이뻥뚫리는기분이요 제가하고싶은말을 콕콕
정으리
2015.01.26 19:24
가장 역겨운 말 중 하나가 나중에 '작품을 통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나눠 가겠다고 하는거죠'
자기가 만든 작품이 당연하게 극장에 걸릴 줄 알아요. 또 그러면 수익은 억수르 쏟아지는 줄 알죠.

가만보면 이 바닥 변두리에서 어슬렁거리는 사람 중에 역겨운 사람들 너무 많네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지만요...가끔 그런 식으로 구인 글 올라오는 글 보면
예전 생각이 나서 화가 나네요.

여튼
그런 사람들과 안 섞이려면 실력을 갈고 닦는 수 밖에 없지요.

다들 힘내죠^^
mzh1878
2015.01.26 21:42
열정 페이라는것.. 정말 문제가 있고 저도 그런 행태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은 하지만 자본이 넉넉치 않은 독립영화나
개인작품을 하시는 분들이 영화를 한다는것이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힘든일이자나요~ 그렇게 서로 감수해가면서 어렵게 찍은
작품들중에 가치있고 의미있는 작품이 종종 나오기도 하구요.
좋은 인연이 되면 서로 돕고 할 수도 있는일인데
너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것도 그리 좋게 보이진 않네요.
영화인들이 먹고 살기가 힘들다보니 이러는 거겠죠.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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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가
2015.01.27 00:33
이해할것 같습니다....아니 바로 눈앞에 풀hd 화질로 그려지네요, 어떤 상황일지,...

열정/꿈/도전...뭐 이런 침튀기는 단어들 난무하다가 결국은 "돈은 없지만 같이 갑시다"
뭐 이런 노답같은 상황이었을꺼라 상상해 봅니다.

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도 않되는 황당한 도전을 벌이는 사람들 조차도 참 뭐라고 하기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왜냐면, 우리는 모두 영화라는 세상에서 치열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영화라는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3의 시선들....뭐 소위 그냥 일반이라구 해두죠...

그 제3의 시선에서 보면,...
영화라는 세상속에 있는 우리 모두 그들의 시선에서는 그저 철없이 세상물정 모르는, 엉뚱하고, 황당한 뜬금쫓는 허망한 꿈만을 쫓는 사람이겠더라구요. 관점이라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그 상대도 나름 꿈을 열심히 꾸느라고 정신 못차려 그런거니 생각하시고,
님은 또 님의 꿈에 집중하셔야 겠지요.

힘내시고, 파이팅요
coolyoon78
2015.02.01 10:17
연출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결국 습작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발전이 없기 때문에 결국 허접한 영화라도 만들면서 배워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분야 촬영 조명 배우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연출경험을 하면서 배워야 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수준높은 기술자들을 불러모아 무임승차하려는 자세는 당연히 비난받아야하겠지만(그렇다고 수준높은 작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배우고 경험을 좀 더 해야하는 입장에 다들 있다면 페이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합심해서 작품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영화를 만들 것인가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경우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측면을 얘기하는 것일뿐 본인만의 영광을 위해 스텝들의 수준높은 기술력을 착취하려는 이들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쁠 것이라 생각되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go-or-stop
2015.02.04 22:22
사정이 어려운 건 이해하지만 가서 잡일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로 감사표시 정돈 할수 있는거 아닌지...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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