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의정부역 바로 전 역인 회룡역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경우 강북분들은 미아,
수유, 도봉역 앞 큰 도로를 계속 직진하여 의정부 초입까지 진입하시면 되구요,
강남분들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안막히면 졸라 빨리 갈 수도 있겠죠?)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조그마한 계곡 옆으로 25여개 정도 되는 평상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놓여있고 하나에 약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음... 더 앉을 수도 있겠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자연공간 중 드물게 취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서울 시내엔 취사가 가능한 자연공간은 전무합지요.) 예전에 제가
한번 갔을 땐 울그락불그락 아저씨 무리들이, 잡아온 개로 보신탕을
해드시고 계시더군요. (솔직히 좀 얻어먹긴 했습니다.)
아직 여름 전이라 계곡 물이 어느정도 올라와있는지 모르겠지만
동네 할아버지 분들이 계곡물을 둑으로 막아 아이들 물장구 놀이터로
만드시기도 한답니다.
취사를 하실 경우엔 도구는 물론 준비하셔야하구요, 먹거리는 계곡 진입
전 슈퍼며 마트가 잔뜩 있으니 거기서 준비하셔두 무방할 듯 싶습니다.
아 참 평상 옆으론 조그마한 공간이 있어 배드민턴, 족구도 할 수 있답니다.
(네트를 칠 수 있는 기둥도 있어요.)
조금 더 다리품을 팔면 시원한 약수가 나오는 터가 있고 주변으로 상추,
깻잎, 파, 열무, 감자 등의 텃밭이 있더군요. (잘하면 서리도 가능할 듯
보였습니다. ^^;)
제가 가본 날이 평일이었는지라 주말, 휴일엔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오는진
잘모르겠습니다. 평일엔 정말 한가합니다. (관리를 동네 할아버지 분들이
하시니 미리 예약이 가능합니다. 전번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아 또... 평상 하나에 1만원의 이용료를 받습니다. 물론 종일 이용이구요.
이 1만원은 동네 할아버지들께서 받아가시는데 이 일로 소일을 하시면서
청소비, 유지비 등으로 사용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햇살 따뜻해 꿈결 같은 날 친우들과 함께 고기 구워먹으며 고스톱 한판 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심심하시면 이용해보시길.......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