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사람이 풍향계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풍향계는 항상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난간 방향만을 가리킨다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늦거나 혹은 빨리 오는 거 같다고...
풍향계가 마구 돌때 그 멈출 방향을 아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에 대해서도 모두가 다른 사랑을 하면서도 결국은 같은 결론들을 같는데..

얼마전 연휴전에 낚시를 갔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5명이서 갔는데 낚시대가 4개 밖에 없어서 (원래 한사람은 낚시를 별루 안좋아
하기도 하고 또 워낙 뒷처리 해주는 걸 좋아하니까, 밥차리고 뭐 그런거...)
한사람은 뒤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구경하던 사람이 재미있는 단편영활 하나 구상했습니다.
4명이 다 재미있어 하면 떠들어댔죠.
그런데 전 찜찜했습니다.
현재 준비중인 어떤 영화와 내용이 흡사해서...
그래서 딴지를 걸었습니다.
그거 지금 준비중인 영화 **랑 비슷해.
갑자기 분위기 파악 가라앉으며~
그렇지만 다들 금새 이건 단편이잖아 하면서 떠들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모른다면 모를까....
세상은 왜 이리 비슷한 사람들만 가득할까요?
비슷한 책과 방송과, 음악을 듣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복잡다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