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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공고를 막는 방법? 충실한 안내 설명으로 끝!

아웃사이더
2020년 04월 08일 18시 14분 18초 258 1

수상한 공고를 막는 방법? 충실한 안내 설명으로 끝!

 

 

 

상업영화에 올리는 수상한 공고를 어떻게 막느냐하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면 해결됩니다.

 

 

운영자님은 광고료와 실명제 도입을 말씀하셨습니다. 모집광고를 낼 때는 돈을 내고, 개인 이름 혹은 제작사의 이름을 까는 것입니다. 운영자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여기를 떠나면 됩니다. 하지만 수상한 공고를 막는 방법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수상한 사람도 돈은 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더 수상한 사람들의 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돈만 내면 되니까 말입니다. 실명도 마찬가지 대포 통장과 대포 폰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대포 실명은 없겠습니까?

결론은, 광고비와 실명제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필름메이커는 배우를 오디션으로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물을 찾아냅니다. 배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로 적합한지 살펴봅니다. 부적합하다면 지원하지 않으면 됩니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름메이커에 따라 도용, 표절을 걱정해서 충실하게 공고사항에 넣지 않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필름메이커가 많은 배우들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면 공고사항에 충실한 내용으로 채우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가짜 배우는 연기라는 기술이 없는 것입니다. 가짜 필름메이커는 영화로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이야기가 없는 것입니다. 필름메이커는 나에게 필요한 기술이 있는지 알아 볼 능력이 있습니다. 없다면 진정한 필름메이커가 아닙니다. 배우가 이것을 알아보는 능력도 실력입니다.

 

사이트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 활성화를 위한다면 모집광고를 올릴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1만원, 10만원 좋습니다. 하지만 돈을 부담한다는 사실보다 송금하고 지불하는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워집니다. 운영자님은 100원을 말씀하셨는데요, 100만원의 가치를 100원에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만 100원이 아까운 문제가 아니라 불편하고 번거로워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문제입니다. 심리적으로 복잡해집니다.

실명제도 의미 없습니다. 누구나 다 만원만 내면 영화사로 투자사로 배급사로 자격을 주는 세상에서 이 종이 한 장으로 진짜 가짜를 가린다는 것은 큰 실수이고 함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광고비 부담제도, 실명제도 대환영은 아니지만 절대 반대 입장은 아닙니다. 운영자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하지만 양질의 공고를 희망한다면 돈과 실명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공고 내용에 충실하고, 지원자가 보고 지원하는 분위기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덮어놓고 지원해 놓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누워서 침을 뱉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가 너더러 지원하라고 했냐? 너 말고 이런 사람 지원하라고 한 거야! 이거 왜 이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배우와 필름메이커의 자격을 국가기관에서 부여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나는 배우라고 선포하면 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배우입니다. 나는 필름메이커라고 선포하면 그는 누가 뭐라고 해도 필름메이커입니다. 배우협회, 감독협회는 협회일 뿐 그 협회에서 실력을 인정하는 증서를 주는 자격이나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공고만으로 가짜 진짜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무수히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얼굴만 보고 배우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달인도 오디션을 봐야 진정한 배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배우도 공고만 보고 덮어놓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불평하지 말고 역으로 심사하고, 오디션을 보고, 질문을 통해 검증하면 됩니다.

필름메이커가 진정한 배우를 찾는 것은 능력이고 실력입니다. 감독의 성공여부는 99% 캐스팅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배우가 진정한 필름메이커를 찾는 것도 능력이고 실력입니다.

공고만을 보고 덮어놓고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물론 돈을 내고 실명을 까는 것만으로 쓸데없는 광고를 하나라도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광고들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다면 돈을 내고 광고하는 것부터 해보는 제도에 한 표를 던집니다. 점진적으로 실명제를 포함 다른 절차를 확대해 가야할 것입니다. 일부를 포기할 각오를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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