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애비의 입장에선

아직도 이녀석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아니 이제 겨우 형체를 갖추는 상태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못난 애비의 입장에선 뛰지는 못하더라도

자기 혼자 스스로 설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좋으련만....

부실한 애비로 인해 녀석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조금 몰골을 갖추는 중이라 아직은 못난 애비의 손길이라도 타야 한다는....

다행히도 녀석에게 관심을 써주시는 분들을 만나 수월하게 녀석을 매만지고 있답니다.

곧 녀석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걸 지켜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지 형처럼 못난 애비를 부정하지 않고 받아드려 준다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흘러울 막내를 마주치시면 머리 한번 스다듬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