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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Feveur
2015년 09월 13일 12시 38분 02초 375 4

제가 이별을 주제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습니다.

쓰다보니깐 사람들이 이별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 인것 같더라구요

누가 더 좋아하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상처를 받고 거기서 부터 시작하는것 같아요

근데 이런 시나리오 상에서 이별에 특별한 이유가 없고 그냥 사람이 괴로워하는게 전부인 것같은데

이걸 배우의 감정에서 끌어내서 사람들이 슬퍼할까요?

뭔가 특별한 이유에서 헤이짐을 갖는게 더 슬퍼 할까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열혈빠코
2015.09.14 02:14
이별을 주제로 쓰신 다면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통찰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별한다고 해서 무조건 슬픈 것만은 아니거든요.
단순히 사람들이 슬퍼하기를 바라며 글을 쓰시기 보단 많은 사람들의 공감할 만한 캐릭터의
이야기 속에서 헤어짐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었는가에 집중하신다면
좋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시리라 생각됩니다.
영화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누군가가 보고 슬퍼하는 건 개인의 취향에 달렸죠.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고민해 보세요..
Feveur
글쓴이
2015.09.15 12:44
열혈빠코
감사합니다! 사람의 이야기라는 말이 제일 와 닿네요
파란아게하
2015.09.14 03:30
이별 이야기의 핵심은 세심한 디테일이라 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별 노래들의 핵심도 디테일.
이별을 다룬 히트곡만 해도 수백곡은 돼요.
그 가사들도 이별했다, 슬프다 하는 게 아니라
그 디테일에서 다 다르고요.

자기가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대상이 자기자신이다보니,
자기 얘기를 토대로 디테일을 만드는 게 가장 좋은데
여의치 않으면 다른 사람들 얘기를 많이 들어보거나
노래 가사들 많이 보세요.
Profile
애호가
2015.09.14 18:35
고장난 뇌관처럼,,,,까먹구 있다가 더디 터지는 이별의 아픔도 있구요.
밥먹다가 갑자기 화가 나서 밥상뒤엎는 이별의 기억도 있을것이며,...
목맥히는 푸석한 빵을 꾸역꾸역 삼켜 넘기는 듯한 이별의 아픔도 있을것이며,..
남의 이별을 관찰하다가 문득 기억나는 오래되고 빛바란 아픔도 있을것이구요

중요한건, 청중이 어떻게 판단하는거냐 이것지요.
거기서 거기인 이별 이야기 따위에 청중에 왜 관심을 가질까요?

재미난 시나리오, 혹은 영화에 "거기서 거기인" 이별이나 슬픔이 있던가요..
배우가 뭔재주로 거기서 거기인 , 거시기한, 느낌적인 느낌의 슬픔적인 아픔을 표현할수 있을까요?

님의 문제는 표현의 문제가 아닌 주제설정의 문제에요

시나리오도 연기도 명확한 주제없이는 단 1cm도 전진이 않되는것입니다.
님은 지금 주제부터 제대로 정해야 될듯 싶어요. 기승전결 따위 보다 훨씬 중요한것이
그놈의 주제 라는것이라는걸 인식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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