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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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한국의 영화인들이여...

sandman sandman
2004년 06월 17일 00시 24분 55초 5860 11
우선 여러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어 보시라고
약간은 자극적인 문구를 쓴 글 이해하기 바란다...
이건 정말 논의의 대상이 될만한 이야기라고 판단 되기에...
나에게 돌을 던져도 좋다....
단 그대가 정당한 논리를 가지고...
돌을 던져 주시기를...
그래야.... 할 말이 생기니까....
(그런데.. 오늘 제목 바꿨습니다...
넘 자극적인 문구 같아서....
^^; 이쁘게 봐주시고 넘어가시죠 ^^;
나머지 글들은 그냥 두겠습니다...
제가 돌좀 더 맞게 ^^;.
6월 21일.... 오후...)

90년 초반...
스크린 쿼터를 반대하는 투쟁에 참가 하고
명동에 찌라시(유인물)을 돌리고...
그 때 모 그리고 현... 집행 위원중 하나가 대단한 배신을 하는 것을 지켜본 이후로..
그 배신 감이란...

그 이후로 어떤 영화인 공식 행사에 일절 관여도 안했고
참여도 안했다...
(얼마나 충격이 컸을까?....)

그 흔한 스크린 쿼터 반대 집회마저도 안갔다...

한 때 여기 어디 게시판인지 어딘지
여하간 그 집행부를 싸잡아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늘 이글을 쓰는 입장은 자뭇 다르다....

어느 영화제에 누가...상받았을 때 그 영화 이면에 외국인들이 혹할 만한 영화들
혹은 정치적인 문제.. 등등 때문에 개인적으로 축하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칸 수상은
심사위원장이 그의 취향에 맞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부산국제 영화제로 인하여 한국영화에 대한 위상이 올라가서 라고도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그를 축하하는 건배를 했다...
진정으로 축하하는 ....
왜냐 그는 받을 만 했으니까..
이유야 상황이야 어떠하던지 간에
이전의 감독들이 받은 것들이랑은 차원이 틀리니까...

그리고.. 당연히 축하 메세지가 가득할 줄 알고 들어 왔던 여기
영화인 현장 스텝들의 게시판에는 어느 누구도
축하하는 글이 없었다...
아니나 다를 까 경계하는 어느 누구의 말과...
배가 아프다는 .. 표현..
(차라리 부럽다고 했으면 덜 섭섭 했을 것이다...)

스크린 쿼트제가 심각한 상황에 여기에는
여전히 봄날이다...
영화인들이여...
현 상황을 직시 하기를..
물론 영화산업 적인 부분에서 축소론이 대두 되는 것은
논쟁의 이유나 여러 상황들이 있을 수 있다...
수치로서 충분히 가능하기도하고...

그러나...
현 문광부와 이창동 장관의 발언은 이제
단순히 촛불 집회를 하고 가두 시위를 하고
머리를 깍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 봐야 한다...

한국 영화 정말 위기다...
관객 천만의 시대는
빛좋은 게살구 이다...
그리고 자기가 시나리오 잘 쓰면 당연히 영화되고 흥행되겠지라는 꿈에 가득찬 뜬 구름 잡지 말기를...

스크린 쿼트가 축소되면 ..
(넘 할말이 많다...)

여하간 영화인들이여
현시점의 스크린 쿼트 축소는 정말 중대한 문제이다...
안이하게 바라보지 마라...
여러분만 똑똑하고
여러분만 글잘 쓰고 잘만든 영화 만들면 되지 ..
라는 편협적인 생각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진정 한국 영화는 자생능력을 갖추었느냐?...
현 영화 제작 자본은 누구의 것이며
각 영화 멀티 플렉스의 수익금은 누가 가져 가는지
알고 있느냐?

외관상 한국이 먹지만 과연 그럴까?

스크린 쿼트 축소는 말도 안된다..
자기만 잘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영화인 심리가
현 상황까지 왔다...

왜 돈벌은 영화인들은 침묵하며
왜 노통을 지지하던 영화인들은 침묵하고 있는가?

...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고...
조만 간 주기적으로 소설 형태로 한국의 영화시장과
미국의 음모에 대한 소설이나 영화 시나리오 형태로 연재할 생각이다..

85년 영화 를 미 협상테이블에 올린 전두환 정권..
88년 한국 영화를 덮치려는 미 영화 배급권자들의 음모와 정치적인 배경..
그리고 2002년의 미국..
그리고 2004 지금의 현재...

등등으로..

영화인들이 스크린 쿼트에 침묵하고
일부 움직이는 사람들만 움직이고
떨어지는 밥풀만 먹고 나는 영화잘 만들면 되지 라는
안이하고
피동적이고
피지배자 적 입장을 보이지 말자...

...

두서없다...
음주 글이기 때문에..

하지만..
현 정권의 희생양이 된 이창동 감독(솔직히 개인적 친분은 없다)에게
안스러움을 표하고...
노통의 탄핵을 반대한 나의 촛불 시위와
나의 한 표를 돌려 받고 싶다..

지금 심정이라면
노통은 누구보다도 시대의 변절자이고
어린아이이며
독재자이다...

(도 이야기 길 것 같아 여기서 그만...),...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연재를 약속하며
대 영화인 운동을 전개를 제안한다...


영화인 한명당 일반인 10명 씩만 스크린 쿼트 축소가
왜 되면 안되는 가를 설득하는 범 영화인 운동을 전개 하고 싶다...

그리고 묻고 싶은 한가지...

미국이 영화 시장을 개방해서
자신들이 뭘 가져 가려는 것일까?

단지 돈?일까?

아니면.. 하드 웨어???????

아니면 문화적인 것...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미국이 한국 영화의 스크린 쿼트 축소를 해서 가장 가져 가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라고...

여러분의 다양한 추측과 억측을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쿼트 축소와 관련된 연재를 올리고 싶다...
음모론적 공상과 상상 내가 아는 정치적 상황과
현재의 상황....

점유율 60%이 되고...
깐느 영화제 상받고...
얼마지나지 않아 돌연 이창동 감독 아니 장관이
스쿼린 쿼터 축소 논의를 했다...
(미국 영화는 줄줄이 깨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 들도 한국을 본 받으면.. 미국 영화는 작살이다.. 마치 이라크 침공의 석유전쟁처럼..
우리 영화의 스크린 축소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무력시위에..
미국이 한국을 침공하는 문화 융단 폭격이다....
<용박>이라는 영화를 봐라...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
제 3세계영화권에도 안드는 태국의 영화가 영화 ,,
연출과 카메라 무빙은 어슬 프지만 조명과 현상은 뛰어나다...
난 이영화를 보면서 한국 영화의 위기감을 느낀다...
빛 좋은 게살구 한국 축구 4강 후의 현모습과
한국영화 한류 열풍과 영화제 그리고 관객...
이건 분염 거품이다...
우리가 영화 선진국인가?)

이제까지 없었던 일이다..

이감독은 스크린 쿼트 축소를 위한 전략적 장관 직이었을까?

마지막으로 이창동 장관이 영화계에 돌아오면
변절자라고 말하지 말자...
박지원 장관 처럼...
정말 황당한 시대의 희생양이다...

줏대 없는 한국 언론은 가십을 끊임없이 씹어 대고 있다....
(영화감독인 장관이 스쿼린 쿼터 축소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가십..
말안해도 알지 않느냐?
개인적이고 지극히 인간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영화감독출신이 그런 말을 한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몇 을 제외하고 대한 민국의 언론들 줏대 없다...
차라리 친일파와 정권과 보수 정권에 일관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조선 일보가
차라리 줏대가 있다면 있겠다///
그의 입장은 일제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니까...)

영화인 들이여...
당신들 밥 그릇이고
우리들..
내 밥 그릇이다..

만약 당신이 영화로 인생을 건다고 생각한다면....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73lang
2004.06.17 02:15
취글(음주글)이라고

술 깨시고 나서 자삭허지 마시씨요 ^^;;;

이쯤에서 투더리성님이나 휼란 성님, 진주쨈님 등등을 비롯한 필커에서 암약하시넌 다양한 내가고수님덜과

리플변신 신공과 놀라운 삭제신공, 치사언더웨어(치사빤스)검법, 깐죽권, 젖녀오크식 화법권 등등 강호에서 금지된 마계의 암기들을 써대는 비씨 이십세기 삼단 변신 로봇 같은 h머시기가 나설때가 된거 같은디요...^^;;;

제가 한마디 허자면언



제안1- 촛불집회럴 응용해서리 횃불 집회를 하는것은 워떻겠슴까 ? --;;;;;(아..또 욕먹겄당)



비판?- 박찬욱 감독님이 상 받으신거 저도 박수쳤슴미다. 그란디요

히히덕 거림스롱 조선일보랑 인터뷰 한건 심정적으루다가 거시기 험미다요...

더 이상 야그허면 오해의 소지가 많아서리 이만 셧더 마우쓰 허겄넌디요

암턴, 조선일보랑 인터뷰 허신 박찬욱 감독님은 쬐께 거시기 허도만요



쿵짝 쿵짝 쿵짜작 쿵짝 네박자 속에~~\(^^\)(/ ^^)/ ( ^^) (^o^) ♪ ♬ 아싸 ~!

ㄴ( ̄~ ̄)ㄱ=3=3=3

우겔겔..


뱀발 : 이런 논쟁일수록 다양한 의견개진이 필요허다고 생각험다
h 머시기야 니가 한번 불질러봐~! ...움훼훼훼
Profile
image220
2004.06.17 06:39
<용박>에 올인!
73lang
2004.06.17 10:31
사실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 지엽적인 부분들과 일부 문장만 따 와서 답변을 다는 짓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이긴 하지만
샌드맨 님의 글에 딴지나 어택이 아닌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을 지적하고자 함이며 솔직한 느낌들을 한번 써보는 겁니다.



*'영화인 현장 스텝들의 게시판에는 어느 누구도
축하하는 글이 없었다...'

--->http://www.filmmakers.co.kr/index.php?doc=bbs/gnuboard.php&bo_table=free&page=5&wr_id=7276&ca_id=

제 나름대로 첫번째 축하메세지 였습니다.

그 밖에도 찾아보면 수상에 대한 축하글들이 몇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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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경계하는 어느 누구의 말과...
배가 아프다는 .. 표현..
(차라리 부럽다고 했으면 덜 섭섭 했을 것이다...)'


혹시 이걸 말씀하시는 건지요?---> http://www.filmmakers.co.kr/index.php?doc=bbs/gnuboard.php&bo_table=free&page=4&wr_id=7311&ca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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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님은 황당한 시대의 희생양'이라기 보다는 현정권의 '태생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흰구두나 빽구두나 다 같은 화이트 인가?.....뭔소리여 시방??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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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친일파와 정권과 보수 정권에 일관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조선 일보가
차라리 줏대가 있다면 있겠다///
그의 입장은 일제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니까...)'


---> '수구적 상업 신문'으로써 그들의 변신 신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사실 <편집>기술이나 정보량 등 신문으로써의 다른 '기술적인 완성도(?)'만 놓고 봤을땐 '뛰어난 품질(?)의 신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일관성이 결여된 논조들을 일삼는, 줏대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악한 신문입니다.
그의 입장이란 무엇입니까?
탐욕?
자신들의 유리한 입장을 위해선 왜곡이나 날조를 해도 된다는 것?



어느 분 말씀대로 '스크린 쿼터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미루어 짐작 추측컨대

스크린 쿼터 축소(결국엔 폐지하자는) 움직임엔

세계를 지배할려는 흡혈오리들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콜라를 마시면 <가장 상업적인 런닝타임>인 '99분'동안 태양빛 아래에서도 평범한 인간의 탈을 쓰고 활동할 수 있는

달세계에서 건너온 흡혈오리들...

그들의 정체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청동기 시대의 사람들은 장대에 오리를 조각하여 매단 솟대로 오리를 신성스럽게 표현했고, 원삼국 시대 사람들은 제기(祭器)로 오리형 토기를 만들어 썼고 고려 사람들은 청자에 포류수금 (浦柳水禽) 문양을 넣어 서정의 표현으로 오리를 그렸고, 조선시대 사람들은 원앙으로 바꾸어 금실 좋음을 상징 했다」-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3권 p299

흡혈 오리들의 무서운 음모-아담 프로젝트

【...무좀균에 의해서 멸종한 식용 유인원들 대신 무좀균에 강한 유전자 변이로 태어난 아담이라는 새로운 인류를 퍼뜨리기 시작한 외계자본가 흡혈오리들…
그들은 인간 세계에서 새로운 비밀 국가를 형성, 인간과 은밀하게 섞여 살아가게 되었다. 한편, 흡혈오리들은 인류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종족과 전 지구의 인류를 식민화하려는 지배계급무리들로 나눠지게 된다. 그러던 중 지배계층의 흡혈오리들은 대낮에도 햇빛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콜라라는 음료를 발명하게 되고 각국의 사회지도층으로 진출한 자본가 오리들은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을 식용화 하거나 오리화 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던 중, 이를 저지하기 위해 AIDS-Adult International Ducks Society에선 현상의 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선글라스를 발명하게 되었다 그 발명가의 이름은 맑스 도날드다...


맥도날드 / 도날드 덕 / 미국 국방장관 도날드 럼스펠드
이들은 모두 흡혈오리 명문 도날드가(家)의 후예들…
슈바이처,쑨원,루쉰,체 게바라
이들은 모두 AIDS 소속의 위대한 의사들…
‘초강대국인 미국의 정재계를 장악한 흡혈오리들…’
‘미 군수 산업체를 움직이는 흡혈오리들…’
‘스크린 쿼터 축소 주장에서 보여지는 흡혈오리들의 음모…’
‘미선 효순이를 죽인 흡혈오리들…’

위의 정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바티칸 소속의
흡혈오리 전담 처리반을 조사한 국정원 X파일에서 부분 발췌한 것들입니다.



'다리지 마세요. 구김방지 잭필드 또라이 3종 셋트...'

'우리 모두 구김살 없이 웃어봐요..어떻게? 섹쉬하게 앙~!'


잘 나가다가 맨 마지막에 꼭 뻘소리를 하는것이 저의 주특기입니다.

우겔겔......
Profile
mdmeister
2004.06.17 10:57
아는거 많고 배운거 많고 가진거 많은 넘들의 생각을 알고 대처하기에는 제자신이 너무나 미력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장미빛현상 만큼은 어느정도 경계를 하고 정신을 좀더 차려야 한다는거는 알고 있습니다.
아만 배만 가만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겔겔님 말씀처럼 촛불보다 쎈 횃불시위에 동감합니다.
횃불말고 화염병시위는 어떨까요?
투척용으로는 말고... 뭐 일단유사시에는 투척기능도 추가...
vincent
2004.06.17 11:33
여기서 침.묵. 한다고 침.묵. 하는 것이겠습니까.
여기서 토론하는 것도 좋겠지만
아마.. 돌고 도는 얘기일 거에요.

이왕이면 직접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창구(?)에서 얘기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그래도 나오는 얘기는 뻔 합니다만. -_-;;;

1. 한국영화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세계와 경쟁할만하다. 도대체 언제까지 보호받을래?

2. 니네부터 국산품애용해라. 배우들 감독들부터 차 다 국산으로 바꿔라.
삭발하면서 외제차는 왜 끌고 나오냐.

3. 문화주권 수호 좋아한다. 지금 니네가 만든 영화가 문화축에나 끼냐?

4. 결국 니네 밥그릇 지키려는거 아니냐. 칠레와의 FTA협정 체결 반대할 때 니들 한 마디라도 했냐?

5. 영화만 문화냐? (특히, 게임, 만화, 음악, 연극 쪽 종사자들이 무척 흥분합니다. -_-;;)

6. 지금 한국 영화판을 봐라. 문화의 종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스크린쿼터를 지켜야한다더니
다양한 영화가 어디 있냐? 일부 상업영화의 성공만을 가져다주는 스크린쿼터 좀 축소하고
예술 독립 실헙 저예산 영화들 쿼터를 만들던지... 지원을 받든지 해라.

7. '고작' 영화를 지키겠다고 경제를 말아먹을 셈이냐? 죽을 지경이다. 영화는 무슨 영화.

8. 난 저급한 한국영화 보다 좋은 외화가 더 땡긴다. 스크린쿼터 때문에 좋은 외화 더 못보고 있다.
관객으로서의 볼 권리를 위해서도 스크린쿼터 축소되어야 한다.

9. 한국영화스탭들 어차피 돈도 못번다는데... 어차피 제작자 투자자 배우만 돈 버는 거 아니냐.
스크린쿼터 있어봤자다. 영화 산업 초토화 되면 어차피 돈 못벌던거 그냥 다른 일 시작해라.

10. 스크린쿼터가 뭐냐.

빠진 것도 있을텐데... 대충 저 정도였던 듯.
사실 다 일일히 대답해도 (다들 논리를 뒷받침할 재료들이야 충분하실 겁니다)
소용 없습니다.
지금... 헤어나올 길 없는 불황의 시대에...
가장 서글픈건 사람들 안에 있는 못된 것들이 밖으로 삐져나온다는 겁니다.

모두들 불황인데 영화산업은 연일 호황이라는 걸 자랑이라도 하는 듯 기사들이 쏟아져나오고...
취직도 안되고 누구는 정 든 직장에서 짤리고 누구는 신용불량자고
그런데도 영화산업은 호황이라잖어. 게다가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꽤나 화려하잖아..
갈라진 논바닥 같은 손등을 가진 농민들의 울부짖음도 묻혀간 마당에
니들이 니들 밥그릇 좀 적어진다고 이러는거야? 게다가 미국이 저렇게 거의 반협박조로 나오는 마당에?
어이구 문화주권수호 운운하며 명문 세워 옹호하는 꼴 좀 봐라.. 결국 지 밥그릇지키기인 주제에...
꼴보기 싫어 죽겠어. 어디.. 니들도 당해봐라...

결국, 이 심리가 아닌지.
여기에 어떤 설득이 통하겠습니까.

말미에도 쓰셨지만
관객들 눈에는 이게 그저 우리 밥그릇 지키기 일 뿐입니다.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그들의 눈에는 '한국영화'나 '외화'나 그저 '영화'일 뿐입니다.
hmju1
2004.06.17 12:19
딴건 좀 더 생각 봐야 하겠지만 vincent님의 말씀중에 2,4,5,6,9번에 절대 동감입니다.

제발, 하다 못해 쿼터 폐지반대 기자회견하러 올때만이라도 국산 옷 입고, 국산 차 타고 오쇼!
c8! 진짜 내가 봐도 욕 튀어 나올라고 하는데 일반 사람들은 오죽 꼴 뵈기 싫겠수?
비싼 외제 차 끌고 나와서 비싼 외제 메이커 옷 입고, 비싼 외제 시계 차구서... 누가 절실하다고 믿겠소?
사람들이 그럽디다. '역시 배우들이라 연기는 잘 한다, 응?'

그리고 FTA 뿐만 아닙니다. 스크린 쿼터 폐지 혹은 축소 논란이 있을때마다 일반 사람들이 시큰둥 하거나 냉소적인 이유는 다 영화인들의 보여준 행동에 있습니다.
항상 무역 협정이 있을때마다 스크린 쿼터만 안 건드리면 입 한번 뻥끗 안 했죠.
그러니 다른 업계 분들 눈에 우리가 얼마나 얍삽해 보이겠습니까?

거기에다가... 버는 사람들만 줄창 벌어댑니다. 스텝들은 여전히 고생 죽어라고 하고 먹구 살기 힘듭니다.
제작도 마찬가집니다. 아주 블랙홀과 같은 일부 제작사들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돈 쏠리면 다른 작은 영화들 다 죽습니다.
그래도 돈줄 땡길수 있는만큼, 아니 남에것 까지 죄다 땡깁니다. 왜? 자기들만 잘 되면 땡이니까!
지들끼리도 동업자 정신? 그딴거 없습니다.
그따위로 이기적인 모습만 보이다가 쿼터 폐지나 축소 얘기만 나오면 머리 밀고...
이런 현실을 보면서 영화인이 아닌 어느 누가 스크린 쿼터 제도가 절실하다고 믿겠습니까?

막말로 스크린 쿼터 폐지나 축소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는건 열악한 환경에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버티는 예하 스텝들입니다. 사실 영화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여기는 일부 영화인들이 무슨 생존권의 위협을 받습니까?
게다가 문화? 지들은 영화를 부의 축척 수단으로 쓰면서 필요할때만 문화라고 떠듭니다.
그 인간들이 문화를 압니까? 생각이나 했습니까?

스크린 쿼터에 대해서는 진짜 영화인들이 나서야 합니다.
영화 장사꾼들이 나서면 상황만 더 악화됩니다...
걔들은 할일 없으면 집에서 외제차 세차나 하라 그럽시다.
Profile
sandman
글쓴이
2004.06.18 20:41
네...
역시 영화인들 스스로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채....
국민들에게 동참을 요구 했고...
살기도 어려운 데..
그들 눈에는 오락으로 밖에 안보이는.. 영화를...

여하간 우선 자중 해야 겠네요...

참고로 이번엔 정말 현장의 영화인들이 많이 참가 할 것입니다...

오늘 부터 재미있을 래나

연재 시작 하겠습니다요 ^^;

많은 위로의 글 쓰주시길....

잡학 상식에 올리겠습니다..

성격에 맞는 게 없네요 ^^...

73랑님 글 잘 읽었습니다...
음주와 저녁에 쓰는 글은 공격적이거나
지나친 서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antikoko
2004.06.20 01:45
우선 결의 대회에 참여해 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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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입니다.

지난 6월 11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스크린쿼터 일수 축소 조정 및 변화’ 발언으로 스크린쿼터제가 최대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그간 수 차례 스크린쿼터 현행유지의 입장을 밝혀왔던 문화관광부가 한순간에 태도를 돌변한 것으로 더욱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이는 미국과 친미네트워크의 스크린쿼터 축소 압력이 집요하고도 전 방위적으로 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에 영화인대책위는 6월 16일(수) 오후6시 남산빌딩 305호에서 비상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집행위원․조직위원 만장일치로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에 대응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싸움의 첫 출발점으로 6월 22일(화) 오전 10시~ 12시 주공공이 1관에서 영화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스크린쿼터 현행유지에 대한 영화인들의 의지를 천명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영화인대책위는 우리 영화인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자 우리 영화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스크린쿼터제 현행유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향후 스크린쿼터 싸움의 성패가 달린 이번 행사에 반드시 참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영화인 결의대회 >


▶ 일시: 2004년 6월22일(화) 오전10시~ 12시

▶ 장소: 주공공이 1관(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555-5088)
Profile
bohemes
2004.06.20 02:27
쩝.. 어려운이야기들.. 그리 좋은 머리가 아니고 논리정연한 글 쓰는 솜씨는 없지만.. 다.. 맞는 말이겠죠.. 갠적으로는 우선은..
우리부터가 어서 정신차리고 거품 걷어내야겠죠.. 고만 양아치짓 하고..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과감해져야겠죠..쩝..
leesanin
2004.06.21 12:02
윗님처럼 누구를 위한 스크린쿼터인가요?
왜 필요한가요?
영상산업을 보호함인가 아님 문화적 전통을 보호함이련가?
산업을 보호한다고말한다면 이기주위자로 잔락될 것이고
문화전통의 문제라면 먼저 자성해야지요
올드보이 칸수상을 왜 쌍수들어 환영하지않냐고 투덜대는 글이 잇던데요.
글세요.
가치관의 문제이겟지만요
전 절대로 쌍수들어 환영하고 싶지않네요.

두 가지 다라면 시대조류에 따라야겟지요.

ps
자기 시나리오가 좋으면 영화화될 것이라고 뜬구른 잡지말라는 충고는 꼭 절 보고 하는 말씀같네요

그게 아니지요.
저처럼 뜬구름을 잡을 수잇는 환경이 도래해야지요.
그것이 진정 예술이고 또 영화가 자본의 논리에 전적으로 귀속된다면 좋을 게 머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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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글쓴이
2004.06.21 19:07
(쌍수를 들고 환영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노통이 그 감독에게 스크린 쿼터의 의견을 3일날 오찬을 같이 하며
축소 동의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 데
그 곳에서 박 감독이 무슨 말을 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11일날에 스크린 쿼터 축소 발언이 나온 것은 ...
뭔가 찜찜하더군요,,,,

누구를 위한 스크린쿼터인가 가 일부 경제 관료나 학자들이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토요일날 술한잔 걸치면서 격렬하게(?)
이야기가 오간 내용과 그 딜레마에
항상 봉착합니다.

영화계 내부에서 이런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데
외부에서 보는 것은 오죽 할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런 문제로 인하여
참가하기가 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제도를 이번 기회에 어떻게 바꿔 볼 순 없을까요?

위의 어느 분이 글 올리신 여러가지 산적한...

누구의 표현대로 우리는 공룡을 상대하는 개미 정도 일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의 논리에 귀속된다고 하더라도
스크린 쿼터제가 지켜질 때는 그나마도 조금은 보호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신...
저의 여러가지 자극적인 문구들이 계속 저의 얼굴을 홍조띄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영화인의 넋두리라고 생각하시고..
다음 리플 글분들 넘어 가 주세요...
정말 할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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