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구석에서

sadsong 2001.12.12 14:38:40
불은 끄고,
밝은 창은 커튼으로 숨기고.


"봄날은 간다 - 소리여행(대숲에서)" 를,
그 3분30초짜리를,
몇시간째 듣고 있는데....

수십분간은 그저.... 그것으로 들리던 것이
별것 아니던 것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지금 미치겠습니다. 아주




이러다 예보대로 눈이라도 오면,
가슴이 떨리는 저는,

숨이 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adsong / 4444 / ㅈ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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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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