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씁쓸한 한해를 보내는 .. 어느 ..

dgb1 2001.10.06 23:12:21
안녕하셈..
전 올해초 부터 준비 하던영화가 몇몇 이유로 늦어져서
그 작품에 손을 띠게된 31세의 남 임다.

작년까진 좋았었죠.. 한작품 하고 바로 다음작품 이어지고..^^
정말 좋은 하루 였습니다. 힘들고 고된 강행군 속에 짜증과
요령도 피웠지만..

근데 올 한해는 걍 그럭저럭 보내게 되네요..
뭐... 굳이 야그 하자면 민생고가.. 헐헐

추석이 얼마전에 지났는데 차례 지내러 갈때 내 지갑엔
지하철 패스밖에 없었던...몇년전부터 사정이 생겨 저희
아버님 차례두 작은아버지 댁에서 지내게 됬는데
술한병 못사들고 가는 아들이..

그래도 해보겠다고.. 알바 하면서.. 틈틈이 시나리오 끄적였던거
정리 하겠다고.. 여기저기 알아 봤지만.. 나이가 드니.. 자리도없고

취직을 할까.. 계속 영화일을 할까.. 고민 고민..고민..
어떤것인지 모르지만 절 두렵게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쩝.. 그래도 해볼랍니다.. 이세상 모든것과 맞 부딪혀 (오타?)
끝까지 해볼랍니다.. 나이묵으니 질겨 지네요.. 헐헐

낼 모래부턴 노가다 자리를 알아 봐야겠슴다....

ps. 아 그리고 혹시 제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 밥좀 사셔요..
      무지하게 출출해서 죽갔슴다..핸폰 번호 고대루 임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