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잡던 추석명절....

즐거운 명절 보내시구 있겠지요...
저는 충남 공주가 고향인데 어제 새벽3시에 가서 음식준비해서 차례지내고 오늘 3시에 도착했는데 밀리지 않는 시간을 잘 이용해서 무사히 잘 다녀 왔답니다...짧은 시간이라 가족들과 이야기도 마니 나누지 못해 넘 아쉽네요....
단편영화하는데 영화소품에 필요한 겁나게 큰 새까만 바퀴벌레 7마리를 부리나케 잡아서 귀하게 모시고 왔답니다.....
사실 주위에 많이 있을거 같던 바퀴벌레도 필요해서 찾으니까 그리 쉽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수소문하다가 충남 공주 어느 버섯밭에 있다는 우리 오빠 정보를 입수하고 추석명절 바퀴벌레 잡으러 다녔답니다.....바퀴벌레 잡던 오빠의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아 참 고양이가 필요한데 아직 못 구했거든요.. 혹시 있으신분 연락 주세요...도둑고양이 무지 많던데 잡기가 쉽지 않아서...못 구하면 특공작전을 수행해야 하지 않을까...아님 사야겠지요...
저의 추석명절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