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sweet19 2001.05.05 03:54:21

맛있는 맥주를 마시면서 담배피고 싶다.
이런 새벽엔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맛있는 맥주를.
내겐 그래도 버드아이스가 젤 무난한듯.

사실 굉장히 괴롭다.
내가 선택한(자초한) 일이라 드러놓고 괴로워하진 못하지만
사실 이걸 선택하지 않았으면 더 괴로웠겠지..
좀 더 작은 괴로움을 택했을뿐이다.
무엇을 선택해도 내게 괴로움은 비껴가지 못했을 것.

이제 내 나이25이다.
많이도 산것같다.
올해 난 중요한 결정을 했고 준비하고 있고 곧 그렇게 되겠지..
결혼은 아니다.^^

어쨌든 한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져버렸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
쉽진 않겠지만.... 그리고 거기도 여기랑 언어가 다를뿐이지 사는건 똑같겠지만..
좀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싶다.
어쨌든 아무도 날 모르고 나또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산다는건
확실히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