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없어 죽겠다.
actualshot
2001.04.16 14:00:09
찾아서 하면 할일은 언제나 넘쳐나게 마련이지만
가끔은 할일은 많은 것 같은데 도대체 뭘해야 할 지 모르는 패닉에 빠질때가 있죠?
그래서 장염이 걸려 피똥을 쌀만큼 죽어라 술을 사주시던 우리 제작팀장님한테
처음으로 맛난 맥주사주려고 왔더니만 어딘가 가버리고...
뭘할까? 좀 여유롭게... 만화책을 볼까? 사실은 내친구가 하는 독서실에 가서 자려고
했었는데.. 독서실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만 맡으면 잠이 솔솔 오기때문에.. 너무
멀어서 안갔는데... 미치겠다.
영화도 다 봐버리고...
배도 너무 불러서 뭔가가 먹고싶지도 않고.
여러가지 정신없는 일들이 끓임없이 일어나서 .. 참..
와 죽겠다.
우리 사무실에 다른 팀이 한팀있는데 괜히 좀 부러워진다.
50만원을 책정했다.
영화하면서 나 술 사준사람들 내가 다 술사주는 비용이다.
50만원이면 참 싼거다. 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