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pinkmail 2001.01.01 20:11:14
분명 어제 떳던 똑같은 해가 다시 떠오른 것 뿐인데....
오늘부턴 난, 지금 이시간을 2001년이라 불러야 한다.
...아무것도 변한건 없다.
...
늘상 그러듯이... 비슷한 시간에 난 여길 어슬렁 거리고...
조금 게으름을 피우다, 저녁 찬거리를 고민하고...
설겆이 후엔 뭇 아줌마들이 그러듯 드라마에 잠깐 몰입하고...
난 아줌마기 아니야 !! 사방 팔방 외쳐봐도 ...
결국 난 딴 아줌마들이 하는 똑같은 고민을하고...
,,,
내 남편과 내 남편의 동료들.
일에 지쳐 , 나누는 대화의 반이 온통 영화에 대한 투정일지라도...
오늘부터 한해를 또 치열하게 살아갈 그들이...
나는 부럽다.
...
아무것도 변하는 것 없는 ...2001년...아줌마의 삶...
아줌마답게 ...
나, 남편의 성공을 새해 소망으로 빌며 ...2001년, 오늘 , 그 첫날을 시작한다.
...
올해는 꼭 ..내 남편 빛보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