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끔씩 자궤감에 빠질때

danfilm21 2000.09.12 19:21:51
영화를 하겠다고 매달려온지도 어느덫 십년세월이 흘렀다
물론 그시간동안 공부도 군생활도 하느라..그리고 방황하는 시간을 뺀다면
실제 현장에서 보낸시간은 미천하리라 생각되지만 암튼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고군분투 했음은 사실이다.하지만 왜일까 자꾸만 자꾸만 영화속에서가 아닌
현실속에서 부딛치는 사람들로인해 상처받을때마다 영화자체가 신물나게 실어진다
지독하리만큼 속된 감독에 알량한 권위를 세워주는 과정이 영화를 배우는 과정이라면 글쎄..그만두고싶다...영화말고 다른 뭔가를 할수있다면..가을이 왔지만 나는 결코 풍요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