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일기 시리즈 - 코라뮤 5

최강인절미 2020.12.17 23:17:19

dof와 필메커에 동시 연재됩니다

 

https://youtu.be/3OPxyY9aXrU

 

세상에는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작은 채널이다보니 기획, 섭외, 대관, 촬영, 녹음, 편집, 마스터링, 홍보 등 여러 일을 소수의 사람들이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연주자 분을 모시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요. 그래서 여러 채널들을 통해 연주자를 찾아다닙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그리고 입소문 등을 통해서요. 스페이스공감이나 온스테이지의 기획과 섭외 등을 참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동하 보컬이 부활에 연결된 것처럼 입소문을 듣고 가서 연주를 듣고 직접 뵙기도 하지요.

저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짧은 실력으로 연주도 하고 레슨도 받으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똑같은 노래 똑같은 박자라고 하더라도 연주자의 실력과 느낌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가까이에서 봐왔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보통 사람인지라 저렇게까지 해야해? 라는 의문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웃기는게 연주자분들의 소리 세팅에 대한 요청들, 엔지니어님의 적절한 소리를 위한 세팅, 촬영 감독님의 구도에 대한 요청, 얼굴의 밝기와 음영을 잡기 위한 조명 엔지니어님의 요청 등 여러 관계자들의 좀 더 나은 영상, 좀 더 나은 소리를 향한 노력이 보태질 수록 조금씩 조금씩 더 나은 결과가 나옵니다. 좀 더 좋아진 결과물을 보면 "아~ 좋다 ㅎ"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2%, 아니 1%씩만 조금씩 나아져도 계속하다보면 시청자가 만족하는 결과물에 가까워지고,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회수가 적게나오고, 힘들고, 서로 의견을 다투고, 지치면서도 계속하는 것은

저희의 목표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것 이외에도 저희의 결과물을 저희가 보았을 때 저희가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 분야를 떠나서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힘들긴 하지만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