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하는 자와 응모하는 자의 갈등과 대립, 이것은 총성 없는 전쟁인가?

필름박스 2020.03.10 15:44:56

모집하는 자와 응모하는 자의 갈등과 대립, 이것은 총성 없는 전쟁인가? 

 

 

이 사이트를 애용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의견 하나 올립니다. 

이 의견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고는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응모하는 분들의 답답한 의혹이 담긴 게시판 글을 보고 그 답답한 의혹을  해소하고 바른 이해와 판단을 위해 참고를 드리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문제의 이야기는, 댓글을 막아놓고 모집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 문제가 있고, 처음 들어본 회사는 수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글입니다. 

의견을 제시하고 댓글을 달아놓은 분들의 의견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고 각자 다 사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계통에 대한 이해와 아량이 필요한 분야기도 합니다. 

 

물론 의혹을 제시하고 악의의 댓글을 다는 입장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막은 채 모집하는 입장이나 듣도 보도 못한 회사나 사람의 입장도 있을 것입니다. 

 

먼저, 댓글을 왜 막을까요? 

배우를 모집하면서 문제가 있어서 막아놓는 것이 다일까요? 그렇다면 운영진에서 댓글 막는 것을 없애버리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운영진은 막지 않을까요? 모집을 하면서 댓글은 무조건 올릴 수 있도록 운영진이 틀을 만들어 놓으면 될 텐데 말입니다. 

 

댓글 막는 이유는 정당한 권리다?  

1. 댓글을 막는 것은 모집을 다하고 마감이 되었는데도 계속 응모가 이어지고 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집 글을 삭제하고 싶어도 댓글이 하나라도 있으면 삭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롭게 삭제하고 마감하려는 사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모집하는 글에 응원이나 칭찬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댓글은 보통 응원이나 칭찬이 아니라 모욕하고 비난하는 글이 많습니다. 모욕과 비난이 정확하다면 모르겠는데 오해가 많습니다. 

3. 댓글은 반드시 현명한 자만이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연기에 몰두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한가하게 정확하지 않은 판단으로 댓글을 달고 있을까요? 착오에 의한 의견을 댓글로 올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4.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 보는 사람이 각자 현명하게 판단하면 되는데 동요를 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한번 확신의 오해가 시작되면 그걸 완전하게 다 이해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더 많습니다만 언제든지 마감을 하고 삭제하려면 댓글을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응원의 댓글은 없고 오해로 인한 비난의 글이 올라오면 해명의 기회도 없이 모집에 문제가 생깁니다. 제작의욕이 꺾이는 것은 물론입니다. 

댓글을 막는 것이 정당한 권리는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오해를 확산시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는 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회사는 다 나쁘다?  

유명한 큰 회사는 이미 조직이 구성되어 있어서 반드시 이 곳만이 모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운영진마저 주연배우를 이 곳에서 뽑으면 수상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듣도 보도 못한 회사는 개인일 수도 있고 에이전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영화제작은 유명한 큰 회사만이 만들지 않습니다. 새로 등록해서 만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작은 회사가 모집해서 유명한 큰 회사로 인력을 보내기도 합니다. 

 

 

모집하는 자는 갑이고 응모하는 자는 무조건 을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 곳에서는 말입니다. 

응모하는 자들이 대부분 연기 잘 하고, 개성 또는 미모가 출중하다고 보십니까? 누가 봐도 좀 떨어진, 연기자라고 할 수 없는 부족한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연기자가 아니고 배우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훌륭한 연기자 배우로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연기가 안 되고, 누가 봐도 배우로서는 개성과 미모가 부족하다고 해서 모집하는 자가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너 같은 못 생긴 애가 배우라고? 연기도 못하면서 연기자라고 지원을 했어? 이렇게 막말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지금은 댓글을 막을 정도로 나약하고, 듣도 보도 못한 회사에서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수상한 사람으로 낙인을 찍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댓글을 막으면서 응모하는 자들이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지만 최고의 제작자, 감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혹의 표현과 자유로운 댓글이 이 계통의 부조리를 개선할 수 있는 작용을 상당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매장되는 선의의 사람도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연기하려고 응모하는 입장도 안타까운 사정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역시 모집하는 자도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를 만들어 보려고 애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응원해 주고,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는 댓글을 달아준다면 왜 댓글을 막아놓을까요? 그 동안 야유와 조롱을 보내지는 않으셨는지요? 오해와 비난으로 의욕을 밟아오지는 않으셨는지요? 자신의 이기적인 판단기준에서 비 추천을 눌러오지는 않으셨는지요? 

 

서로 비난하기보다 아량을 베풀어야합니다. 

댓글을 막았다면 이메일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메일마저 막았다면 문제가 있다면 몰라도 댓글을 막았다고 무조건 배제해야 하는 것은 응모하는 자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비난, 오해, 매장 받을 짓은 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삭제의 자유를 위해서, 비난과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회사나 사람이라고 무조건 배제해야 하는 대상은 아닙니다. 응모하는 자들 또한 감독이나 제작자, 대중 앞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연기자 배우일 수도 있습니다.  

 

 

필름 메이커스는 모집하는 자와 응모하는 자들을 위해 고마운 다리입니다. 우리는 이 다리에 대해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을까요? 이 다리 위에서 정말 소중한 인연이 없었을까요? 

필름메이커스에 돈이라도 내야 할 만큼 은혜를 입고 있으면서도 서로 비난하고 오해만 하고 있다면 이 사이트를 모욕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분쟁이 일어나고 악의적인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사이트에서나 있을 수 있습니다. 

필름메이커스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은 회원간 서로 비난하기보다 격려와 응원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코로19 감염자가 없기를! 서로 갈등과 대립이 아닌 격려와 응원을 하는 관계를 기도합니다. 

 

물론 이 의견이 상당 공감하거나 동의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판단력에 대한 명언을 남기고 물러갑니다. 

 

 

심판, 판단에 관한 금언 

0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의 평판이나 재산으로 그를 판단한다.(둑 드라 프랑수아 로슈푸코) 

0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때까지 판단을 미룬다. (어니스트 딤네) 

0 명심하라. 판단이 약할 때는 편견이 강해진다. (카느 오하라) 

0 황금을 시험하는 것이 시금석이듯 모든 판단에는 정확하고 진실된 표준이 있어야 한다.(에필테투스) 

0 판단하기 전 그대의 마음을 비워 선입관이 없게 하라.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이 있든지 그대의 마음속의 자로 재면 잘못 재기 쉬우니라. 마치 황달병에 걸린 자는 모든 것이 노랗게 보이는 것과 같으리라. (필립 시드니 경) 

0 사람을 그의 외모나, 습관이나, 생김새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의 삶과 대화의 특성과 그의 행함으로 판단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로 칭찬을 받는 것이 더 좋으니라.(로저 르스트랜지 경) 

0 성실한 판단으로 자신을 판단하고 사랑의 판단으로 남을 판단하라 (죤 M. 메이슨) 

0 판단은 마치 저울과 같고 증거는 추와 같다. 그러나 의지가 저울대의 형평을 유지한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균형 잡은 저울의 한쪽을 조금만 잡아당겨도 가벼운 쪽이 무겁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사람을 판단하는 데도 조금만 선입견이 가미되면 저울이 가벼운 것이 무거운 것으로 나타나듯 형평을 완전히 잃게 된다. (리챠드 위틀리) 

0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우리 자신들을 판단하나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한 것으로 우리를 판단한다. (헨리 웨이즈워드 롱펠로우) 

0 인간은 누구나 남의 허물을 담는 주머니는 앞에 메고 다니나 자기의 허물을 주워 담는 주머니는 등에다 지고 다닌다. (김경선) 

0 인간이란 자신의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하여는 투덜대면서도 자신의 판단력 부족에 대하여는 불평하지 않는다. (둑 드 라 프랑수아 로슈푸코) 

0 슬기로운 자는 사건의 중요성에 의해 결정짓고, 성급한 자는 억누르는 강도에 따라 결정지으며, 교만한 자는 무가치한 손에 들려진 남용하는 세력의 경멸과 분노에 의해 결정짓는다. (에드먼드 버크) 

0 이웃에 대하여는 날카로운 눈으로 보나, 자신에 대하여는 두더쥐의 눈으로 본다. (쟝 드라 퐁테느) 

0 지식의 자리는 머리에 있고, 지혜의 자리는 마음에 있다. 우리가 바르게 느끼지 못한다면, 잘못 판단할 것은 뻔한 일이다.(윌리엄 헤즐리트) 

0 우리는 사람들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우리와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판단한다. (스베친 부인) 

0 어리석은 자는 어떤 일을 당하고 난 다음 그 사건에 의해 행동을 측량하고, 슬기로운 자들은 이성과 정당한 규칙에 의해 미리 판단한다. 어리석은 자는 행위를 판단하기 위해 결과를 살핀다. 나로 하여금 행위를 살피게 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게 하리라. (리챠드 힐) 

0 어떤 의견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사람에 대한 다른 사람의 판단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반기를 들었고 내가 그렇게 했을 때마다 나는 그것을 몹시 쓰라리게 뉘우쳤다.(바르톨트 G.니부어) 

0 경솔하고 천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비웃고 조롱하며 그들과 다투고 경멸할지 모르나 자신에 대하여 어떤 존경심이 있는 자는 다른 사람을 천하게 생각하는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0 인간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느라 헛수고를 하고 오류를 범하며 쉽게 죄를 짓는 일이 간혹 있으나, 자신을 판단하고 살피는 데 있어서는 언제나 유종의 미를 충실하게 맺는다. (토마스 아 켐피스)

0 인간에 관한 우리의 판단에 있어서 광학의 법칙과는 상반된다. 우리 주위 가까이 있는 사물을 가장 희미하게 보는 것이다. (리챠드 워틀리) 

0 어떤 사람의 마음은 마치 오목 거울이나 볼록 거울처럼 생겨서 사물의 영상을 받으나 결코 사실 그대로 받지 않는 습성이 있다. (주베르) 

0 인간의 본질은 자기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은 더 잘 보며 더 잘 판단한다. (티렌티우스) 

0 결코 심판의 날을 잊지 마라. 어리석은 자들은 악한 일에 대한 심판은 더디며 이 땅에는 우연만 있고 공의가 없다고 생각하나 심판은 반드시 오며 비록 하루나 이틀 한 세기나 두 세기가 늦게 올지 모르나 인간에게 죽음이 있는 것처럼 분명히 심판이 있다. (토마스 칼라일)

  

0 마치 루터의 농부가 한 쪽으로 쓰러지는 것을 구해주자 다른 쪽으로 거꾸로 쓰러지는 것처럼 인간의 판단은 금하면 더하려 든다. (주세페 마치니) 

0 시대에 따라서가 아니라 그 장점에 따라서 모든 것을 판단하라.(필립 도머 스탠호프 체스터 필드 경) 

0 언제나 일에만 열중하는 자는 진정한 판단력을 가질 수 없다.(에드먼드 버크) 

0 인간의 판단은 오류에 빠지기 쉽다. (오비디우스) 

0 인간의 판단은 운명이 기대는 쪽으로 기울어진다. (죠지 채프먼) 

0 판단할 때 조급함은 죄이다. (푸블리우스 시루스) 

0 평범한 감각은 좀처럼 우리들을 나쁜 길로 이끌지 않는다.(에드워드 영) 

0 한사람의 냉정한 판단이 천 번의 조급한 협의회와 맞먹는 가치가 있다. (토마스 우드로 윌슨) 

 

 

 

 

판단하기 전 그대의 마음을 비워 선입관이 없게 하라.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있든지 그대의마음속의 자로 재로 재면 잘못 재기 쉬우니라. 마치 황달병에 걸린 자는 모든 것이 노랗게보이는 것과 같으니라. - 필립 시드니 경 -

 

 

 

자기가 얼마나 자주 타인을 오해하는가를 자각하고 있다면, 누구도 남들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