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알바 11일 저녁에 갔다 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1에 CF알바를 한 게 아니라, 12일 날 하는데 미리 와서 할 말이 좀 있다 해서 그 전날 좀
오라고 해 가지고 갔습니다.
집에서 멀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갔습니다. 지리도 복잡합니다.
지하철 입구에 마중도 안 나옵니다.
30분을 헤멨습니다.
갔더니 필름메이커스 때문에 열 좀 받은 모양입니다.
근무조건이 처음에는 오전 8시에 와서 오후 12시에 끝나고 일당 8만원에 택시비 지급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보니 오전 6시 30분에 와서 도착하면 새벽 1시 30분 정도 이고, 택시비는 3만원 정도가 나오는데
최대 2만원 까지밖에 지급을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까라면 까고 자기만(조감독)만 쳐다보면 된다고 합니다.
웃기는 건 가서 한 말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화통화로 해도 되는데 굳이 나오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는일은 별로 없답니다.
요즘 필메에서 막말 해서 기분 나쁜가 봅니다.
집에 오면서 최저시급 계산했습니다. 밥먹는 시간 1시간 빼고 18시간 계산했습니다.
노동법에 따르면 8시간 초과근무는 1.5배를 해야 합니다.
계산해 보니 최저임금으로 86400원 입니다.
6400원이 모잘랍니다.
안 간다고 문자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