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나다

서문인감독 2019.05.26 11:36:07
(언론을 믿지 마세요)


1992년 찌는듯한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그 어느 여름 날,

내가 근무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사에 미국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찾아 왔다.

나는 바쁘게 그리던 그림을 멈추고 그의 요청에 따라 영화사 대문 앞에서 잠시 그와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그는 나를 만나자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하면서 칭찬을 해 왔다. 그는 활짝 웃으면서 나 듣기 좋으라고 그랬는지 달코롬한 이야기를 늘어 놓기 시작했습니다.그때 내 마음 속에서는 이런 문장이 흘러 지나갔다.

"엿 먹어라 코리아가 뭐가 위대하니?"

나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진실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감독님 역사 아십니까?

식민지 아십니까?"

"여기는 미국 식민지입니다.뭐가 위대한 나라라는 것입니까?"

"사람들이 좀 진실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미국이 침략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내 말을 들은 그의 눈빛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그는 고개를 떨구웠습니다.

고개를 들더니 결심이라도 한양 혀를 입밖으로 헤~하는 표정으로 쭈욱 뽑았다 넣더니

"나 썩은 인간입니다.쓰레기 입니다.부끄럽습니다"

"언론을 절대 믿지 마십시요.내가 무슨 거장입니까? 저 실력 없습니다.저 보다 실력있는 사람 참 많습니다.저는 언론이 만들어 놓은 한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몰랐습니다."

그는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으면서

돌아 갔습니다.

후에 그는 나에게 모자를 하나 선물로 주었습니다. 간직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훔쳐가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의 식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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