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분들 이렇게까지는....

이사랑 2010.05.12 15:27:33

 

 

 

오는 5월 14.15.16일에 영화촬영 일정이 있어서

필름메이커스에 프로필 올려주신 분들 중에

저희 역할과 이미지 맞는 분들께 연락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첫 통화때 촬영일정과 미팅일정

페이까지 말씀드렸구요 확정 대답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메일과 문자로 시나리오랑 미팅장소까지 약도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미팅 당일, 학교에서 미팅 장소로 출발하기 전에

다시 한번 배우분들께 문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 배우분에게 전화연락이 왔고

그 전화 내용인즉슨,

 

"오늘 배우 미팅에 가지 않겠다, 나는 그런 사람 많은 미팅 같은데 나가는 경력이 아니다, 그렇게 페이 조금 주는데......

 미팅 해보고 정 쓸 배우가 없으면 나로 확정 해서 연락을 해라"

 

제가 연락드렸을 때는 배우 미팅 2시간 전이었습니다.

처음 미팅 연락 때는 아무 말도 안하셨던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아니면 며칠 전에라도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다른 배우분들을 더 알아보거나 했을텐데 말입니다

 

저희가 학생으로써 예산이 부족해서 페이가 부족한건 충분히 압니다. 그래서 그에 적합한 대우를 해드리려고 했고

식대는 물론 숙박까지 해결해 드린다고 했는데

대체 나중에 와서 입장이 바뀌신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이 일도 있고 저 일고 있지만

영화 제작 기간이라는 예민한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더 속이 상하고 화가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상황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립니다

 

굳이 배우분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그 배우분이 이 글을 본다면

다른 학생들한테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