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입시 중인 고3 여학생입니다

나딘 2016.02.12 07:46:10

공부하다가 머리 속이 복잡해서 회원가입 하고 글 남깁니다.

영화를 하겠다고 마음을 잡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12월까지는 입시 미술에 매달렸어서 내신도 좋지 않고 등급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재능 하나 믿고 하는 제 자신에게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미술 때려치우고 어렸을 때부터 열망해왔던 영화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입학 하고 나면 현장도 많이 경험해보자 합니다.

아직 어리지만 이후 제 욕심이자 목표가 예술 영화를 연출하는건데 아직 우리 나라는 예술 영화 분야를 공부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리니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건 어떠냐 하시네요.

유학을 다녀오는 게 물론 제 공부에 도움은 되겠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고 영화판에 뛰어들기가 과연 가능할까 합니다. 처음부터 시작하기에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조금 걱정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