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명팀 막내로 들어와서 일을 배우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쉽지 않네요. 사실 일이 힘들다기보다 작품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위에서 시키는대로하는 단순 반복 노가다같달까... 사실 처음에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나 광고현장에서 일하고 싶었고, 조명이 아니라 촬영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일자리에 무턱대고 조명팀 막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일이 익숙해져 갈 수록 현타가 와서 고민입니다. 영화는 정말 일자리가 없고 광고쪽으로 넘어가거나 1인프로덕션이라도 생각 중입니다. 당연히 쉬운 길은 없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선배님들이나 감독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