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명짜리 개혁신당에서 한줌 권력을 두고
친위 쿠데타가 벌어져 난리도 아니다.
사실상 당의 주인격인 이준석이 선출직인 당대표
허은아를 쫓아내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는데
이준석 자신도 얼마전 당대표에서 쫓겨났다는 게
아이러니고, 그 좋은 머리로도 법적으로 허대표를
이길 방법이 없다는 게 꿀잼 포인트
내가 이 건에 관심을 가진건 허은아 때문
대한민국에서 이준석과 말싸움해서 이길 자가
사실상 없는 실정인데, 의외로 잘 버티고 있다.
그래서 얼마나 대단한 여자인지 알아보니
학벌이나 커리어는 정치인중 하위권
특이한 점은 학력고사 망쳐 인하공전 들어가 스튜어디스 취업
이후 성대 철학과 편입해 경영학 박사까지 받는다
워낙 동안이라 30대처럼 보이지만 52세고
이미지 컨설턴트, 기업인으로 저서만 10권이 넘음
그래서 이 싸움이 재밌다.
천재남 싸움꾼과 실전 여전사의 대결이랄까
아니면 과거의 이준석과 싸우는 현재의 이준석...
개인적 능력으로 보자면 9 : 1 로 이준석 승리가 예상되지만
경기장의 지형은 정반대로 허은아에게 압도적이라
진짜 누가 이길지 감도 안잡힌다.
어제 이준석의 장수들이 단체로 몰려와 허은아와 한판 붙었는데
아래 사진으로 그 결과를 대충 느낄 수 있겠고
이준석과 일대 일로 붙으면 어찌 될지
진짜 영화보다 이런게 더 재밌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