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1000cc 이상 바이크를 우리나라에서는
리터급 바이크라 합니다. 1000cc가 1 리터이니.ㅎ
어쨌거나 평소에 저는 바이크 타는 넘들 다 미친 넘들이라
생각했는데 당근에서 자전거 하나 사려다 빡쳐서 홧김에
바이크를 질렀고, 타다 보니 재밌어서 6개월만에
궁극의 리터급으로 기변했습니다. (기종 변경)
잘 모르실테니 리터급 바이크의 성능을 알려 드리자면
일반 도로에서는 포르쉐나 람보르기니를 앞섭니다.ㅎ
튀어나가는 순발력도 좋거니와 카메라 단속이 어려우니
신호 무시하고 맘껏 쏘는 거죠.
특히 웃긴 건, 사거리 신호 걸리면 일단 맨 앞줄로 슬슬
간다음 신호가 떨어지면 총알같이 튀어나가는데...
다음 신호가 아니라 다다음 사거리 신호등을 보면서 댕깁니다. ㅎ
그래서 혹 중간에 신호 위반하는 딸배 하나 만나면 딱 죽기 좋죠.
근데 뭐 다 큰 남자들 장난감중 최고봉이 아닐까 하는....
또 다른 느낀 점은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길 너무 아름답다는 것.
차 타고 가면서는 절대 못느낄 감동이 느껴집니다.
국도에서 시속 190km까지 달려봤는데
결국 혼자서 어디 쳐박아 갈비 5대 부러지며
살아서 그 세계를 탈출했네요 ㅎ
* 남자들만 있는 우리 모임에 어느 날 츠자가 한명 찾아
왔는데... 하필 그날 사고나서 바이크 반파되고 탈퇴.ㅠㅜ
제가 타던 카와사키 Z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