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집필중인 시나리오인데 평가 부탁합니다

세상에둘도없는 2024.11.15 10:00:10

 

혼자 공부하니 지적해줄 사람이 없어서 ^^

 

 

 

 

전쟁중에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15세 남아

친구사이고, 경상도 지역인데 

다음 두 가지 관점에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1. 경상도 사투리중 틀린 곳은 없는가? 

2. 이 뒷 얘기가 조금이라도 궁금한가? 

 

그외 고쳤으면 하는 점도 .... ^^

 

 

 # 15     EXT.  산골  /  낮

 

 

< 자막 : 1950 경북 싸리재 >

 

상민과 정재가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간다.

정재가 나뭇잎 아래 숨은 홍시를 밟아 터지자 !’ 소리를 낸다.

 

상민

(돌아보며 놀란 듯) 와 그라노?

정재

(찡그리며) 아이 씨!

상민

? 뭐 밟았나?

정재

(아까운 듯) 홍시 밟았다

상민

(한숨) 놀래라, 새끼야. 지뢴 줄 알았다 아이가

정재

(터진 홍시를 살짝 맛보며) 아이고, 차라리 지뢰가 낫다, 이거 아까바서 우야노?

상민

(웃음) 그레 배고프면 감나무 기 올라가 까치밥이나 따 무우라

정재

(살짝 화내며) 치아라 마. 저번에 거 올라갔다가 뱀 보고 식겁했다 아이가

상민

(웃으며) 고기 보고 놀래는 거 보이 니는 아직 배가 덜 고픈기라

정재

? 니는 뱀도 묵나?

상민

배 고픈데 못묵을 기 뭐 있노

정재

좋겠데이, 우리 집은 뱀보고 절하는 집 아이가.  뱀은 못 묵는다

상민

절도 배부를 때나 하는 기고,  배고플 때는 지렁이도 묵는 기다

정재

(어이없어하며) 마 됐다.  내는 절도 안 할 끼고, 묵지도 않을 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