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비용 아끼려 300페이지중 100페이지를 날릴정도로
다이어트 시켜 겨우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는데
제가 유명 작가도 아니고, 마켓팅도 전혀 안했으니
한권이라도 팔리면 오히려 기적이죠. ^^
하지만 마침내 오늘 두권이 팔렸는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누가 샀을지 짐작은 갑니다 .
오늘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청탁을 했고요.
(아~ 김건희 여사는 절대 아닙니다.)
그분의 영향력으로 책이 팔리지 않았나 하는 게 제 추측입니다.
그분은 국내 극장계를 좌지우지하시는 분이고
저의 청탁 내용은
영화 제작 결정, 투자까지는 안바란다
제발 한번이라도 제 책을 검토해 달라 였습니다.
그런데 청탁을 하면서 뻔뻔스럽게 책을 가져 가지 않아
검토 해보라는 명을 하달받은 담당자들은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한 듯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누가 제 책을....
어쨌거나 제 청탁이 먹힌게 확인되니 기분이 좋긴 하고요. ^^
솔직히 일반인에게 2천권 팔린거 보다 더 영양가가 있지 않나 하는데...
오늘로서 저의 출판 프로젝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책을 쓰고자 마음 먹은 후 딱 3개월만에 집필, 출판과 투고까지 다 끝냈고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됩니다.
만에 하나 제작사에서 관심이 있다고 연락오면 돈 부족해서 날린 100
페이지 다시 살려 속편을 쓸 예정이고
그렇지 않다면 ....
다음 생에 이재용 손주로 태어나는 꿈이나 꾸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