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영화랑 밖에서의 영화 차이.

무한궤도 2024.05.20 01:52:19

필름메이커스에 영화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정시에서 영화과 대학이 나왔고,(1지망은 안 되었지만...) 현재 영화과에 다니고 있는 저로선 대학은 엄연한 교육현장이라는 겁니다. 

광고홍보학과더라도 광고동아리에 들고, 실습작품을 만들거나 미대에서 미술작품을 그려도 그건 실습작품일 뿐이라는 것. 

 

1. 현장

대학 입학 전이나 밖에서 영화관련 활동과 조감독을 비롯한 일들을 4번 이상 해본 결과, 의외로 현장은 인사치레를 비롯해 눈치, 센스, 체력을 요구합니다. 대형현장이 그런 감이 있고, 예술영화나 방송같은 현장은 주로 좀더 나이브한 분위기가 강합니다. 대형필드가 마치 축구나 야구라면, 중소규모나 방송계는 배드민턴, 배구 느낌?  개인적으로 배우들이나 감독들이든 어떤 필드가 맞는지를 본인이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2. 입봉

상업영화와 일반영화는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상업영화라 한다면, 매우 규모가 큰 영화들을 찾겠죠 할리우드에 가고싶다는 사람들이나 아님 한국의 100억대가 기본적으로 넘어가는 현장을 말하겠죠. (ex: <옥자, 2017>, <승리호, 2019>) 소위 S급 대형 영화 현장에서 눈에 띄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것들도 병행해야 하고, 의외로 현장에 적응을 잘 하는 인맥들이 있습니다. ('한예종', '중앙대'는 학계든 현장이든 다 보이고, '설예대', '청주대'도 보입니다. {'동국대'와 '한양대', '단국대'는 현장보단 학계에서 많이 보였던 기억이...현장에서 그외로 나머지 분들도 있긴 합니다 '경성대', '동방', '성결대', '세종대' 등})

현장은 센스와 체력을 요하는데다, 혈연이나 지연, 학연으로 서로 공통점을 찾아 좋은 분들을 소개시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규모부턴 위보다 좀 더 소프트하되, 극장상영이 가장 관건이고 일반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은 어떤 길로 갈지는, 선택입니다. 작가감성, 아트하우스 계열 영화를 가고 싶거나 방송드라마가 좋다면 영화과나 필름메이커스 구인구직도 좋지만, 타과든 영화과든 상관없으니 커리어넷에서 영상회사, 방송국 구인이나 사비로 영화를 찍는 등의 길도 있고,  블록버스터와 상업영화를 찍는 감독을 꿈꾼다면 사실상 대형필드로 들어가셔야합니다. 이런 경우는 영화과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