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화 전공하고 있는 20살 학생입니다.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영화과에 오게 되었는데, 보통 영화과라 하면 궁극적으로는 영화 감독을 양성시키려는 수업을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 수업이 너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남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고 싶은 거 뿐이지... 그냥 현장에서 노가다를 뛰고싶은 거 뿐인데...
자꾸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라는 실습 과제들이 주어질때면 너무너무 힘들어 다 그만 두고싶어집니다.
'나'에게는 딱히 영상화 하고싶은 소재도 없고 내 아이디어로 영상을 찍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데...
이 상황에서도 그냥 영화과를 꾸역꾸역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현장을 빨리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