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민도 해결해주세요.

아웃사이더 2024.01.10 14:00:06

 

아래 게시 글에 연기지망 학생의 고민해결요청을 보고 저도 고민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다른 여러 분야에서는 저도 고수 같은데 영화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영화의 하수이다 보니, 영화의 고수에게 간절히 한수, 두수 배우고 싶습니다.

하나는 영화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셨으면 하고, 하나는 영화전문 광고문의입니다.

먼저, 영화고민입니다.

 

영화 제작, 투자 같이하실 분, 계실까요?

저는 잘 하지는 않지만 시나리오 쓰고, 촬영하고, 연출하고 감독하고 많지는 않으나 소규모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투자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입니다. 

  

해야 할 영화는 많고 개인적인 능력은 한계가 있고 함께 더불어! 많은 분들과 같이, 가치 있게 영화하는 방법을 찾다가 고민상담요청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만들고 싶은 소재가 있고, 꾸준히 시나리오는 쓰고 있으나 이것을 영화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수익도 창출해야 하는데 가다가 도중에 막히고 엎어지고 포기하게 되지요.

 

내가 쓰고 만들고 다 해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다른 제작자가 있다면 시나리오를 주고 만들어보라고 하면 되겠지요. 시나리오를 가져간 제작자가 열심히 잘 만든다면 그냥 공짜라도 감사하게 줘야겠지요. 하지만 공짜로 받아간 사람이 잘 만든다는 보장이 없지요. 돈을 받아야겠지요. 좋은 시나리오 쓰고도 영화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분들 시나리오 판매, 보급하는 회사를 같이 창업해서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도 안 가져가면 우리가 잘 만들면 되고요, 가져간 제작자가 만들다가 돈이 없으면 그동안 만들어 놓은 상태를 보면서 투자해주거나 거들어서 완성해 주면 어떨까요.

 

내가 써서 어차피 시간 가서 못 만드는 영화 시나리오 남들이 만들어주면 고맙고, 내가 만드는 것보다 잘 만들어주면 내가 만들다 작품 망치는 것보다 나보다 더 잘 만드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만들어보라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있습니다.   

 

시나리오도 팔아서 수익창출하고, 투자해서 또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모든 사업이 하다가 다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업을 하다가 망하느니 영화를 하다가 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시나리오도 팔고 투자도 해서 이중으로 돈 벌면 좋은데, 시나리오 돈 받고 투자해서 잘 안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망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요?

그렇습니다. 그 또한 각오 해야지요. 영화를 위해서라면.

오래전에 제가 영화사로 시나리오를 돌리다가 우연히 만난 유명한 감독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시나리오에 돈을 얹어주지 않는 한 영화사에서 시나리오를 영화하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조언해 주셨던 말씀이지만 저는 사실 그 말에 당시는 크게 감동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내 시나리오를 누가 영화화 해주겠다면 시나리오 값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면서 넘겨줄 것입니다만 당시에는 그런 돈도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시나리오 영화화 약속하는 사람들마다 돈을 주고 시나리오를 넘길 수는 없습니다. 영화하는 짓을 보면서 거들어주고 투자도 해주는 것이지요.

저의 이런 고민에 해답 혹은 영감을 주실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문의는 광고인데요. 필름메이커스사이트 대문에, 전에는 광고가 보이더니 이젠 안 보이네요. 학원광고도 보인 것 같은데 영화적인 광고가 하나도 안 보이네요. 광고접수를 금지한 것은 아닌가요? 감당할 수 있는 광고비용이라면 게시판이 아닌 박스광고를 하고 싶은데요. 배우모집마저도.... 문의는 어디다 하는지요? 아무리 봐도 광고 문의하는 곳이 없네요.

게시판 광고가 아닌 박스광고의 장단점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건, 박스광고가 단점으로 돈이 들지만 보다 효과적이라는 장점만 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