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이야기- 넘나 예쁘고 환상적인...

chang-jo 2002.01.16 22:52:59
누구나..

아니 적어두 난 그랬다..

구슬치기도 안하면서 영롱한 빛이 넘 맘에 들어 구슬들을

모았었고 그 속엔 무슨 요정이나 다른 세계가 존재할 꺼라 믿었다.

나의 그러한 어린 시절 상상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는 건

정말이지 아찔하고도 감동스런 경험이었다.

섬세한 감성과 그림 하나하나가 펼쳐주는 환타지는

신비하면서도 순순한 매력이 넘쳤다...

영화 내내 나는 넘나 행복했다..

하지만 이 애니는 그저 환타지는 아니다.

떠남과 외롬에 그리움에 익숙한 소년 남우.

그의 상처는 슬프지만 그 영혼의 날개는 희망적이다.

그건 단순한 환타지나 꿈이 아닌 것이다.

나는 감히(?) 말한다..

'마리 이야기'가 '슈렉'이나 '몬스터 주식회사'보다 몇 단계는

레벨 업이라고...



근데 그 커다란 강아지는 토토로를 연상시키기는 한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