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에 소름이 안돋네요

mequeen 2001.08.01 09:34:36
먼저..기술적인 문제를 묻고 싶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줄곤 폴리가 귀에 거슬리더 군요..
감독의 의도인것 같지도 하지만 다른 사운드에 비해서...너무 튄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보기엔 감독님께서 사운드에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출적인 면)
선영이 용현의 운동화끈을 매 주는 장면에서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는데..이것은 무슨 의미 인지 궁금 하군요...
용현이 선영을 사랑하게 되는 모티브가 되는 장면 같은데...왠 비행기 소리인지...

그리고..덮붙이자면 제가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근무를 했는데...처음 듣는 비행기 소리더군요...제가 듣지 못한 소리니까 외국비행기 소리던지, 만든 소리 겠죠. 이건 그냥 지나가는 소리고...

영화는 감독님의 의도대로 공포를 주는 대는 대체로 실패한 느낌 입니다. 영화의 내용상 공포스런 내용으로 관객들의 비명소리를 이끌어 낼수 있는 곳이 많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런 곳은 잘도 피해가더군요...물론 감독님의 연출 의도라고 생각 하겠습니다.

그러데..그 연출의도가 과연 이 영화를 더 빛나게 했는지는 의문이군요...

영화는 손해는 볼것 같지는 않군요....몇몇 시사회후에 반응을 보니 몇몇 여인들이 굉장히 무섭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필자는 뭐가 무서웠는지 알수 없지만....

소릅 스템여러분 수고 하셨네요...비가 엄청 오던데...아이구..고생 많았겠다....그리고 영화 초반 비둘기 이거 연출부 고생좀 했을 것 같은 느낌인데...아닌가요?

장진영씨 연기 많이 늘었더군요...담배 때문에 건강은 안 버렸는지 걱정되네요... 영화제작비의 반이 담배값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출연자들의 흡연도가 한국영화 최고 같더군요...ㅎㅎㅎ

다시 한번 영화 만드시는 라고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