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방식의 시스템이 노조설립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그리고...

kine100 2004.02.21 14:55:44
흠흠...ㅡ.ㅡ 거의 첨으로 써보는 글입니다.
아레에 임금... 노조... 이런 주제의 토론을 보다보니
도제방식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도제방식의 현시스템(요즘은 많이 없어 졌다고들 하네요...)이
노조설립의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저는 오히려 도제 시스템의 개선, 유지가 노조설립과
운영 그리고 압력단체로서의 유지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거든요...

오히려 도제방식이 무너지는 순간 임금의 무차별적 하락도
예상이 되고요...

한예로 노조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미국의 예를 드시는데,
미국의 노조처럼 도제방식에 의해 가입부터 유지가 되는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니언에 가입을 하고 싶어도 일단 조건이 되어야 가입이 되는 것 이니까요.
일단 가입을 하려고 치면 기존 노조원 몇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나름데로 시험도 봐야 하고 경력도 인정이 되어야 하는 실정이니까요...
무작정 가입하고 싶다고 해서 가입이 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영화산업(아직 우리영화가 산업화가 되없는지...)이 미래의
촉망, 유망? 받는(아... 어릴적 어머니가 소망하던 판검사를 했더라면...ㅜ.ㅜ)
산업이라 할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 그중 아무나 쓰면 되니 노조 설립이
안된다고 하신 분들도 간혹 보였는데...
그것도 도제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노조설립으로 해결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역시 일례로 많은 분들이 선망하는 미국(나라자체는 아니겠지만...)의 경우를 본다면
일단 많은 희망인구의 트레이닝을 도제로 교육을 시키고 노조로 가입하고
노조가 있는 기술분과의 파트를 비노조를 영입시켜 작업을 할 시에는
각 노조가 유기적으로 결합 이에 대해 맞대응을 하게 되는데요
가령 장비의 대여에 대한 분명한, 엄청난 불이익부터 기타 다른 반발등...
인건비 더 주고 노조원을 쓰는게 더 나을 정도로 대응들을 합니다.
물론 이럴시에는 참신한 신인이나 실력있는 신인들이 등장 하게 되는 데에는
힘이 들겠지만 영화의 산업적인 발전 측면에서는 효과적이란 겁니다.
적어도 우수한 인력을 고루 보유 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아무리 도제시스템안에서 오레 있었다고 해서 실력이 없는 사람은
티가 나니 자연히 도태되기 마련이고요,

흠... 역시나 이렇게 되면... 아까운 사람들이 몇년 더 썩는 경우도 생기겠군요...

물론 감독이나 작가같은 직업이 도제로 된다는 것에는 회의적이긴 하지만
나머지 기술스텝이라고 할수 있는 스텝들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것 이라고 봅니다.

도제시스템의 유지와 그에 기반을 둔 노조의 설립.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의견 듣고 싶습니다.

***피에쑤***
봄이 오네요~~~ 올봄에도 필커 식구들 건승을 바랍니다 ㅣ^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