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요.스타일리스트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요
mesal
2009.11.10 08:12:53
저는 얼마전까지 신인 여성 그룹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저는 스타일리스트입니다.
하지만 아는 분의 제의로 7월달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그때부터 오디션을 1주일에 1번꼴로 봤습니다.
그렇게 봐서...최종으로 올랐던 친구들...중에 정말 노래가 안돼는 두친구는 빼고...
다른 노래가 되는 친구를 다시 넣어...2명을 최종으로 멤버를 확정했고,
웃긴건 중간에 처음에 일을 시작하라고 했던 그분이 자신은 빠진다며 빠져 버리시더군요..
애들과 불안해서 가는것이 맞냐고 했더니...
앨범은 낼꺼라고 한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고요..
3인조를 하신다고 해서 1명만 구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여자 친구들이 끌고가기가 더 힘들어요...
제가 여자라서 다행이 끌고 왔던것 같습니다.
사실상 아시겠지만...이일들은 매니져가 하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작을 하기도 했고,
스타일리스트로 들어가기 위해서...열심히 3-4개월을 일을 했습니다.
진행비도 받은적도 없습니다.
그 두명은 작곡가들과 미팅도 했구요...
그리고...제가 할수있는 인맥에서...
노래에 랩이 들어가서 랩퍼도 유명한 몇몇을 지인들에게 이야기해서 말하면 할수 있는 상황이였구요.
데뷔도 하지않은 인지도도 없는 친구들...
아는 동생과 함께...의상 협찬도 받았고..
악세사리 업체와 통계약으로 이야기도 진행중이였고,
나머지 멤버도 이야기를 하고있던 중이였는데...
회사에서 말도 않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사실 엔터테이먼트도 아닌 회사에서 만들어서 내보낸다고 했을때...
그래도 한다고 하니까...애들을 달래면서...달려왔는데..
그 친구들도 저만 보고 따라줬는데...
그 친구들은 뭡니까...엔터테이먼트 기획사도 아닌곳을 믿고 따라왔고...
저를 믿었던 친구들인데...
너무너무 미안해서 정말 어디라도 숨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회사처럼 자기들끼리 정하고 입다물면 안돼니까요.
엉엉 울었습니다..눈물이 너무나 눈이 부어서 안떠질 만큼...
무기한 연기라고 하더니...업어 버리시더군요...
말 한마디로...
이일 때문에...의상일이 들어왔던 몇개를 저 포기해야 했습니다.
자기들끼리 결정을 내리고 왜 이야기는 안해줍니까...
돈도 안주고 일 진행시키면서...할꺼라고 한다고 큰소리 빵빵치시더니...
이제는 제 밥줄 마져 끊어 놓고 맘 편하세요.
전화 준다더니...10일을 기다려도...연락이 없어서...전화를 했더니..
그러시더군요...
일주일도 전에 결정을 내렸으면 연락을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그 시간때문에 저는 일이 날아갔습니다.
어떻게 보상해 주실껍니까...
4개월가량에 신경쓴것과...여기저기 알아본것...
밑에 동생들...어떻게 하라고요...
제가 갑부집 딸도 아니고...돈 안벌어도 먹고 살수 있는게 아닌데...
차비며...차값이며..저한테 언제 주신적 있어요...
지방에서 올라와서...이바닥에...10년 가까이 있었습니다.
인맥도 쌓을 만큼 쌓았구요...
그래서 이번에 일하면서...느꼈습니다.
필요한 인맥들이 나는 있구나...사람이 재산이라더니...이것이구나...
어딜가도 자신있게 할수 있습니다.
생초 인지도 없는 데뷔도 하지 않은 친구들 협찬도 받아온 사람입니다.
데뷔전인 친구들 피쳐링도 다 알아봤습니다.
이정도면...문제 없는데...처음에 시간이 없다면서...빨리 데뷔를 시켜야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더니...준비가 다 되니까...이렇게 뒤통수를 치십니까...
어디 억울해서 이야기 할때도 없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이지 앞으로 살길이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