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연출했던 단편영화를 올해 여러 청소년영화제들에 출품했는데, 물론 소규모 아마추어 첫 작품이라 퀄리티가 떨어지고 누가봐도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결과가 나온 몇몇 영화제들을 찾아가보면 본선 진출은 커녕 소식이 하나 없으니 쓸쓸한 마음이 드네요ㅠ 꽤나 공들인 시간에 비해 제가 너무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회의감이 들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고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데 사람인지라 아쉬운 마음이 들어 영화를 하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ㅜ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이렇게 실패 경험으로 찾아오는 무기력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입선한 영상고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 같은 나이인데도 퀄리티 차이가 나니까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ㅠㅠ 어떻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영화 공부를 해야 할까요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이라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