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2회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한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 일본에서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이미 「냉정과 열정 사이」로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은 그녀는 이 작품에서 상식 너머에 있다고 보여지는 호모와 알코올 중독자의 사랑을 투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 부인, 그리고 그 남편의 애인. 평범하지 않은,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는 이 세 사람의 사랑이 소설의 축을 이룬다. 호모와 여자가 결혼했다는 것, 그리고 그 상대가 알코올 중독자라는 것. 자칫 이런 등장인물의 이력만 보면 지리지리하고 어두운 생활이라든가 피터지는 사랑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에쿠니는 그녀만의 독특한 서정성과 문체로 이런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리며 우리에게 투명한 사랑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은이 소개
에쿠니 가오리(Kaori Ekuni) -1964년 동경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언제나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냉정과 열정사이, 로소」로 이미 한국 독자들을 사고잡은 바 있는 저자는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게 일본의 3대 여류작가로 불리고 있다.
김난주 -1958년에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우리 문학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였다. 현재 두 딸아이를 키우며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에쿠니 가오리의「냉정과 열정사이, 로소」, 유미리의「여학생의 친구」「가족 시네마」「골드러시」, 요시모토 바나나의「키친」「하치의 마지막 연인」「허니문」, 미루야마 겐지의「쳔년동안에」, 구로야나기 테츠코의「창가의 토토」, 텐도 아라타의「영원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렉싱턴의 유령」, 시게마츠 키요시의「비타민 F」등이 있다.
▒책표지 글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지갑을 꺼내서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샀다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도 샀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사서 반짝반짝 빛나는 냄비에 넣었다 반작반짝 빛나는 여자가 손에 든 반짝반짝 빛나는 냄비 속의 물고기 반짝반짝 빛나는 거스름 동전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와 둘이서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을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밤길을 돌아간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물을 흘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는 울었다 - 이리사와 야스오
<책 사이트에서 퍼온것입니다...말 주변이 없어서리....암튼 좋은 책이어서리...강추 합니다...>
음....학원다니면서 읽었던 책인데...뭐라고 할까....호모를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부부이야기라고 할까요....시시하지 않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