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사무국장, 안마시술소/룸살롱 등에서 공금 유용 확인

인과응보 2021.04.19 21:51:14

영진위가 "일부 부적절한 지출"이라고 표현한 김** 사무국장의 전북독협 법인카드 내역서를 <씨네21>은 단독으로 입수했다. 내역을 살펴보니 김** 사무국장이 지난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왜곡된 내용,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있다며 “룸살롱이나 안마시술소에 간 게 아니라 단란주점에 간 것”(<씨네21> 1295호 포커스 ‘현안 산적한 영진위, 부실한 인사검증 도마에’ 중)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카드 내역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북독협의 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여러 유흥업소에서 10차례 이상 결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진위는 이를 사무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친애하는 나의 가족 여러분!>의 제작 지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도 의문은 남는다. <씨네21>은 1296호 '영진위 사무국장의 공적 자금 횡령 의혹,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에서 영화가 제작 중단되고 스탭들이 인건비를 받지 못한 채 해산한 뒤인 2010년 6월22일 김** 사무국장이 테스트 촬영을 명목으로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고, 이것이 "제작 진행과는 무관한 비자금의 증거"라는 라인 PD의 말을 보도했다. 이번 영진위의 조사 결과에서 해당 내용에 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친애하는 나의 가족 여러분!>의 라인 프로듀서이자 회계를 맡았던 나모씨는 "사무실을 빌려줬을 뿐 영화의 제작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는 제작사 대표가 '급여 미지급 및 손해 배상금' 청구에 응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는 영진위의 해명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이어 그는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등 공정한 조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언과 달리 영진위는 주요 당사자 중 하나인 내게 사실 확인을 요청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영진위의 사실 관계 확인 조사 결과에 관한 사건 당사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물음으로 남는다.

 

출처 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idx=0&mag_id=9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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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 뉴스  http://omn.kr/1sxg4

 

 

"카드 내역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북독협의 법인카드로

안마시술소, 단란주점,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여러 유흥업소에서

10차례 이상 결제한 사실"이 확인 ㄷㄷㄷ